나는 밥하는 것을 가르치러 간다


8월도 벌써 닷새가 저물고 있다.

뜨거운 태양을 머리에 이고 출근해서

불덩이 태양을 가슴에 안고 퇴근한다.


방학과 휴가는 그들에게만 존재하는 것,

우리의 휴가는 그들과 더불어 밥하는 것,

국 끓이는 일

반찬 만드는 방법을

가르치는 일에서 시작된다.


모두가 즐기는 여름에

우린 뜨거운 태양을 이고 안고,

그것도 모자라

끓이고 데치고 볶는 열기까지 움켜 잡고 서 있다.

수십 개의 날카로운 칼날과 맞서야 하는

초긴장의 여름을 나고 있다.


'나는 밥하는 것을 가르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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