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km 그리고 무더위,
예전에 안 살아 본 것처럼
폭염이 숨을 막히게 한다.
이 곳이 이렇게 더웠던가 싶다.
하긴 서울도 만만치 않다고 했다.
금, 토 이틀 동안의 여정이었다.
설상가상으로 강의장마다
냉방기의 냉기는
사람의 체온으로 데워지는 듯 하였다.
삐질삐질 땀과의 전쟁을 치루면서도
모인 선생님들의 열정에 또 한번 땀을 닦았다.
한 선생님이 질문을 하였다.
'강사님의 올해 남아 있는 계획이 무엇인가요?'
올해 남아 있는 5개월 동안
난 무엇을 해야 하나? 무엇을 하려고 하나?
뭐하지 뭐할까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음.... 진짜 뭘 하려고 하나...
글쎄요 남아 있는 5개월동안 제가 .....
아마도 끌쩍거리다 미루어 둔 원고를
마무리 해야 될 것 같구요..
또 그냥 초심으로 돌아가
예전의 제 모습을 찾으며
선생님들을 만나지 않을까요.
알고 싶고 알리고 싶고
함께 나누고 싶은 이 일을 계속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리고 .....바램은
올 한해가 빨리 후딱 지나갔으면
참 좋겠습니다.
또 언제가 만날 인연을 위하여
아름답게 그려지고 싶은 한 사람을 위하여
정의는 승리하나니
행복과 불행에 혼미해지지 말지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