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을 뵙고 온 날


교수님의 귀한 말씀 중에

동행(同行)에 대한 의미심장한

이야기가 생각 난다.


동행, 같은 방향을 향해 같이 가는,

그리고 같이 갔었던, 가고 있고,

가려고 하는 인연들을 생각하게 되었다.


귀한 인연과의 동행에서도

많은 인연은 필요치 않다고.

나를 믿고 내가 믿고

서로를 알아 차릴 수 있으면

단 한명의 동행,

인연이면 족하다는 말씀도 하셨다.


길고 지루하게 일어나는 일들을

하나씩 열어가는 시간도 예전에 맺었던

인연에서 타다 남은 잿더미일거라

허허롭게 웃어 넘긴다.


끝까지 간다.

그러니 어차피

내가 소화해야 할 것이니

궁지에 몰렸어도

밥 꼭꼭 씹어 많이 먹고

외로워 하지 말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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