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과 정서에 영향을 주는 유아기부터
전문가에게 배운다 .
건강과 정서에 영향을 주는‘식사습관’을 바로 잡아 주세요
식사는 단순히 먹는 일만이 아니다.
음식섭취를 통해 힘을 얻고
균형 잡힌 영양을 공급하는 것
역시 중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차고 넘치는 먹을거리들 속에서 무엇을 먹어야 하는 것일까?
또
어떻게 먹어야 하는 것일까?
평생을 거쳐 영향을 미칠 영유아기 식습관을
어떻게 정립할지에 대해
요리치료사협회 권명숙회장을 통해 들어본다.
식사는 그저 먹는 일만이 아니다
밥을 거부하는 아이를 쫓아 다니며
한 숟가락이라도 더 먹이려고 달래는 엄마의 모습은
그리 낯선 풍경이 아니다.
또
어렵사리 아이를 밥상 앞에 앉힌다 해도
투정을 부리고 편식을 하는 경우도 흔하다.
이런 습관은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고쳐질 거라 생각하지만
영유아기에 형성된 식습관이 가져오는 파장은
의외로 크다.
“영유아기 시기에 올바른 식습관이 형성되지 않으면
균형 잡힌 영양소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기 때문에
성장발달에 좋지 않습니다.
과자나 빵, 음료 등 패스트푸드를 통해서
열량은 얻을 수 있지만
아이들이 좋은 영양소를 섭취 못한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다양한 음식을 섭취할 기회를 줘야
성장해서도 여러 가지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패스트푸드의 지나친 섭취가
아토피와 소아비만 등을 유발시키기도 합니다.”
올바르지 않은 식습관의 문제는 그 뿐만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습득되는 사회적 예절과 유대관계,
정서적 안정 등이 결핍될 우려도 있다.
때문에
영유아기에 식습관이 바르게 정립되는 것은
그만큼 중요한 사실이다.
“식사시간은 아이에게 많은 것을 줍니다.
가족이 만든 음식을 먹으면서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기도 하죠.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너무 빨리 외부 음식에 길들여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과거와 달리
밖에 얼마든지 먹을것이 많으니까요.
엄마들도 직접 만들어주기보다는
손쉽게 사 먹이는 것을 편하게 생각하는 경우도 많고요.”
편견 없는 올바른 식습관을 위해
식습관 교육은 이유식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행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이때는
아직 먹을거리에 대한 편견이 자리 잡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인공적인 맛을 익히기 전에
과일이나 야채 등을 맛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유아식을 사서 먹이기보다 다양한 식재료를 통해
직접 만들어주면 더 건강하고
덜 까다로운 아이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편식을 하는 아이에게는
그 음식이 몸에 꼭 필요한 이유를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저
먹으라고 강요하면
음식에 대한 좋지 않은 인상이 평생토록 남을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아이와 함께 당근이나 방울토마토,
상추 등을 집에서 직접 키워보는 것도 좋다.
성장과정을 눈으로 확인하고 돌보는 과정을 통해
아이는 친밀감을 느끼면서 섭취하고 싶은 욕구를 느낀다.
요리를 함께 해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간단한 요리에 참여시키고 역할을 부여하면
아이는 재미를 느끼고 식사자체를 즐겁게 느낀다.
더불어 손을 많이 쓰기 때문에 두뇌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식사가 가족에게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 시간인지 경험을 통해
일깨우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전한다
되도록 온가족이 모여
식사란 즐거운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더불어
어른들이 식사예절을 몸으로 보여주면
식사예절의 산교육이 될 수 있다.
우리아이 식습관을 위해 이렇게 해 보세요
사 먹이지 말고 만들어 먹이세요
손쉽게 먹을 수 있는 패스트푸드는 먹는 일의 소중함을 간과하게 만든다.
엄마가 정성을 다해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는 음식과 더불어 사랑도 함께 먹게 된다.
아이들은 요리를 좋아해요
.못생기고 맛이 없어도 아이들은 자신이 만든 요리를 좋아한다.
엄마들이 아이와 요리를 하지 않는 건 귀찮기 때문은 아닐까?
아이와 함께 할수 있는 간편하고 안전한 요리 레시피는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
텃밭 가꾸기가 편식습관을 고쳐준대요
텃밭 가꾸기는 식습관은 물론 정서 발달이도 큰 도움을 준다.
텃밭이 곤란하다면 간단한 화분을 이용하면 된다.
아이는 자신이 키웠다는 이유만으로 오이나 당근을 거뜬하게 먹어치울 것이다.
2008년 11월 한솔교육에 실린 글
요리치료사협회는
현재
사단법인 한국요리심리치료협회입니다.
2016.11.06.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