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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국요리치료연구소 Nov 03. 2019

프로그램 끝, 방황시작  

프로그램 끝, 방황시작



언제나 그러했듯, 


언제나 그러했는데 

혹시나 하는 기대감?

왜 그런거 있잖아요 

이번에는, 진짜 이번에는 

아니겠지. 안그랬으면좋겠다는 

생각 그리고 다짐.

그러나 

늘 그러했듯, 늘 

염려했던 일이 밀물처럼 

다가왔다. 


허탈, 공허, 탈진 ..또 

이 마음을 나타 낼 단어가 없나 

생각해 보지만,  

프로그램 하나를 끝내면 

난 방황을 한다. 내 안에 채워지지 

않은 숱한 상황들을 되새기며

스스로를 평가한다. 평가라는 단어보다는

힐난, 질책, 정말 최선을 다했는가 

그리고 아련히 떠오르는 참여자의 모습들.

그래서 

잠시 방황을 한다. 



늘 그러했듯 

프로그램 하나를 끝내면 

일주일은 시름, 씨름(?), 

가슴앓이를 한다. 

'아! 어쩌란 말인가 이 아픈 가슴을' 

방황을 하고있다. 


권명숙 2019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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