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주재원 멘토링을 다녀왔습니다.
새삼 파견 발령을 받았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그 때의 두근두근한 마음이 새삼 떠오릅니다.
정말 어렵게 어렵게 얻어낸 자리였습니다.
신임 주재원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해서
최대한 잘 답해주기 위해 답변도 적어갔습니다.
자격지심인지 모르겠지만,
여자 주재원이 선배 주재원으로 온 것이 꽤 놀라는 눈치였습니다.
얼핏 보았는데, 여자인 선배 주재원이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유일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신임 주재원들 중에는 저보다도 나이나 연차가 있어보이는 분들이 있었고,
어리게 보는 것 같다는 저만의 생각이 들어서
더 열심히 적극적으로 대화했습니다.
꼭 차이를 나누려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주재 파견시에는 생활부분도 많이 궁금했었는데,
남자분들은 그 부분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것 같아 약간 아쉬웠습니다.
어쨋든, 제2의 고향인 주재국에 대해서 얘기하다보니
제가 힐링하고 온 기분이었습니다.
덧붙여 주말에는 주재국에서 깻잎을 키워 먹었던 기억이 새삼 떠올라서,
다이소에서 배양토와 깻잎 씨앗을 사와서
열심히 심어보았는데, 싹을 잘 틔웠으면 좋겠습니다
(여자주재원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