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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까칠한 종이인형 Jan 07. 2024

딸을 핑계로 대지 않겠습니다

나름 마케터라서

시장 트렌드를 알기 위해서 몇 개의 트렌드 레터를 구독하고 있습니다.


그 중 어느날 (7월 13일) 김자인 선수 기사 발견!

딸이 엄마는 왜 은퇴했냐고 물었을 때,

너를 낳아서라고 대답할 수 없어서

더 열심히 운동했다는 엄마선수


사실 워킹맘도 힘들지만

그보다는 엄마 운동선수가 훨씬 힘들었을텐데..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도 출산전에는 나름 복근(?)도 있었다고 생각(! 기억?) 하지만

임신과 출산 후에는 흐물흐물해진 내 몸에 대한 관리가 너무 귀찮고

어찌되었든 출산 전의 몸처럼 운동한다고 바로바로 돌아오지 않기에

방치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워킹맘으로서

워킹맘이라서 힘들어.

그래서 커리어가 제한적이야. 라고 얘기해왔던

내 자신이 약간은 부끄러워지면서

딸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어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승진도 하고 성공도 해서

누군가가 나에게 물으면,

딸에게 멋진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더 열심히 했었노라고. 얘기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그리고 김자인 선수도 응원합니다.


(추가) 8월 1일 기사에 엄마로서 첫 금메달을 획득했네요!!!

축하드려요. 

정말 어느 금메달보다 더 자랑스러우셨을 것 같아요!!!

멋지십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09963_36199.html


(7월 13일 당일 기사) 

https://woman.donga.com/people/3/04/12/4271371/1?fbclid=IwAR0pVWJRzbzKOKCXYBGOOg9yvacAD9x2BlpKTMsLVgzm1oTqNofEEfSSMp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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