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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까칠한 종이인형 Jan 04. 2024

워킹맘 이라고 불리우는 게 어색합니다

주재 복귀 후 오랫만에 브런치에 들어와서 

프로필을 보니 "주재가는 워킹맘"

귀임을 했기에 프로필을 수정하려고 하는데

프로필을 작성하라는데

갑자기.


내가 "맘"인가. 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주저주저하게 됩니다.


이제 막 주재 귀임을 하고,


먼저 신변정리를 해야해서 한국에 먼저 들어오고

주재 파견나갈때도

먼저 집을 구해야한다고 먼저 나가고,


주재기간중에도 일한다고 아이는 남편이 대신 돌봐주었고,

과연 나는 "엄마"라는 타이틀을 가지는 것이 맞나. 하구요


그건 아마도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 적을 정도로 일을 하고 출장을 가고 (피곤하다는 핑계로 쓰러져있고) 해서

죄책감과 미안함에서 드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이런 못난 엄마도,

딸아이는 엄마라고 좋아해(?) 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만,

이건 검증이 안되었으니 아직 알 수 없습니다. ㅎ


오늘은 남편과 딸이 영국으로 여행을 갔습니다.

제가 같이 있지 못하더라도 한국에 돌아오기 전까지 여행을 많이 다니라고 했는데,

COVID 때문에 쉽지 않아서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없는 시간 쪼개서 유럽여행을 하도록 해주는 것이 (딸이 좋아하든 말든 ㅋ)

저만의 딸을 사랑하는 방식입니다.


아직 한국에 오려면 약 한달의 기간이 남았는데,

딸아이가

꽤 보고싶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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