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차분한 연휴

by 까칠한 종이인형

처음인 것 같습니다.

차분한 연휴요.


저는 보통 1년전에 연휴가 언제있는지를 미리 보고, 미리 여행계획을 짜는 편입니다.

그런데 작년부터는 멈췄어요. ㅠ_ㅠ

아이의 입시가 있어서, 입시가 끝날때까지는 모든 것이 Holding입니다.


그래서, 이번 5월 연휴도 아무런 계획이 없습니다.

집에서 아이 끼니 챙겨주며, 집안일을 하는게 계획이에요.

그냥 있으면 너무 심심할까봐 책을 잔뜩 주문했습니다.


청춘의 독서가 그 중 한 권이었고,

아주 방금 여행의 이유도 다 읽었습니다.

내일과 모레가 남았는데, 어떤 책을 읽을 지 즐거운 고민이 됩니다.


이렇게 차분한 연휴가 언제 있었을까요... ㅎㅎ

내일은 겨울 옷 정리와 안 입는 옷 정리도 해봐야겠습니다.

대학 졸업이후에 사이즈 변화가 없었던 저는,

최근 2-3년전부터 사이즈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덕분에

그동안 못 버리고 있던 여전히 잘 맞던 10여년 지난 옷들을 버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ㅋㅋㅋ


몇 차례 옷캔으로 기부하고 있는 중인데, 아직도 미련이 남은 옷들이 많습니다.

내일은 좀 더 과감해져봐야겠네요.


차분하지만 심심한 하루가 이렇게 또 지나갑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선타는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