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과 하는 첫 악교정 세미나
교수님께서 미리 STO를 하라고 사흘 전에 과제를 주셨다.
2년 차 보릿고개 때를 떠올리며 후다닥 과제를 마치고 교수님과STO 한 것에 대한 이야기를 교수님은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나는 왜 수술 계획을 그렇게 짰는지를 편하게 이야기하면서 궁금한 점들을 자유롭게 나누다 보니 정말 유익하고 재미있었다.
궁금했던 central sagging, peripheral sagging에 대한 우리가 준비해서 발표하는 내용도 흥미로워서 더 그랬는지는 몰라도… 이번 세미나는 흥미로웠다고 동기형도 말해줬다.
어제 나보다 13 기수 위인 평택 대박치과 원장님 형한테서 문득 전화가 왔다.
본인이 택시비 다 대 줄 테니 오라고 청담으로 오라고 근데 교수님이 STO 시킨 것도 있고 그래서 결국 못 갔는데…
본인이 연극에 후배들이 계속하는 걸 “듣고 싶은데 내가 그나마 최근 연극이랑도 가장 소식을 많이 알고 있어서 보고 싶다고.. ㅠㅜ 아쉬웠다 ㅠㅜㅜ 이 정도 기수 형이 연락 오면 예전의 나였으면 이미 신발 신으면서 ”택시 탔다고 “ 했을 텐데..
그리고 5월 5일 쉬는 날이다 보니 목요일 저녁은 여자친구와 보내기 위해 만났다.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가 우연히 이전에 말했던
“나 연극 관한 이야기라면 밤새 할 수 있어”
한 게 나의 연극 이야기를 다시 불태웠다.
처음 연극동아리 들어오게 된 것부터
연극학교 무대매너 발설 발음 캐릭터 마임 감정 희로애락 3분 독백
등을 세세하게 신입생 알려주듯..
저장돼 있던 글들을 보여줬더니 정말 흥미롭게 읽어줬다
조만간 저장돼 있던 글들을 다듬어서 풀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