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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명한 투자자 Jul 01. 2021

브런치에 '이것' 하는 당신, 결국 성공합니다.

일관성의 법칙과 성공의 비밀 수단

이 세상에 일관성이 없다면 우리의 삶은 뒤죽박죽이 될 것이며,
우리는 실수투성이로 뒤덮인 매우 힘든 세상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 설득의 심리학, p.109 -


하도 사람들에게 말하고 다녀서...

내 친구는 작년에 테슬라 모델 3을 산 이후부터 줄곧 이렇게 말하고 다녔다. 거의 1년은 이야기했다.

"나는 사이버 트럭을 살 거야."


그런데 며칠 전에 만났을 때 친구는 다른 말을 했다. 전기자동차가 싫어졌다는 것이다. 지난겨울, 추위에 약한 전기자동차의 단점 때문에 정말 힘들었고, 차를 바꾸고 싶을 정도였단다.


"그럼 사이버 트럭은 안 사겠네?" 내가 물었다.

"아니야. 하도 사람들한테 떠들고 다녀서 사야 돼."

자동차 구매라는 엄청난 결정을 하는 이유가 사람들에게 말하고 다녀서라니... 도대체 무슨 심리일까?


일관성의 법칙

로버트 치알디니의 <설득의 심리학>에 따르면 사람들은 어떤 선택이나 입장을 취하게 되면, 이와 일치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낀다고 한다. 이 부담감 때문에 사람들은 과거에 취한 선택이나 입장을 정당화하는 방향으로 행동한다는 것이다.(p.106) 이것이 일관성의 법칙이다.


특히 누군가를 어떤 일에 '개입'하게 만들 수 있다면, 그러니까 내가 당신 스스로 어떤 입장을 취하도록 만들 수만 있다면 일관성의 법칙으로 인해 당신의 행동을 조종할 수 있다고 말한다.(p.120)


책에는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6.25. 전쟁 당시에 많은 미군이 중공군의 포로가 되었다. 적의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보통은 포로를 고문한다. 그런데 중공군은 달랐다. 그들이 사용한 어떤 방식 때문에 미군 포로들은 서로를 적극적으로 감시하고 고발했다고 한다. 2차 대전을 치르는 동안에는 거의 없었던 일이라 미국 정부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영화 인셉션에서도 한 사람의 생각을 바꾸려면 3단계의 무의식에 들어가야 했는데, 중공군은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미군 포로를 쉽게 변화시켰을까? 영리하게도 그들은 아주 사소한 '개입' 방법을 이용했다.


그것은 바로 글쓰기였다.

사소한 글쓰기가 정말로 엄청난 결과를 불러일으켰다.


중공군은 포로들에게 공산주의를 찬양하는 글을 지어내도록 강요하지 않았다. 대신에 간수가 말하는 내용을 받아 적게 하거나 교과서의 내용을 필사하게 했다. 미군 포로 입장에서 그 정도는 타협이 가능했을 것이다. 그냥 받아 적고 베껴쓰기만 하는 거니까 별로 어려운 일은 아니지 않은가?


그러나 받아쓰기도 엄연한 기록 행위다. 포로들은 작게라도 공산주의를 찬양하는 행동을 한 것이다. 시간이 흘러 포로들은 단순히 베껴 쓴 과 일치하는 방향으로 자신의 모습을 바꾸게 되었다.


또한 중공군은 매우 교활하게도 포로들이 스스로 쓴 글을 선전 방송에서 읽게 했다. 공식적으로 공산주의를 찬양하는 사람으로 만든 것이다. 그 결과, 포로들은 자신의 이미지를 공식적인 행동에 맞게 바꿔나갔다.

다른 사람들은 우리가 쓴 글을 그대로 믿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여건상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해도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이미지를 자기 글의 내용과 일치시키는 방향으로 바꾸게 된다.
<설득의 심리학>, p.135

만일 우리가 어떤 일에 대하여 분명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남이 알게 되면, 우리는 그러한 입장에 일관되게 행동해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을 받게 된다.
<설득의 심리학>, p.139


믿는 대로 글을 쓰세요. 그러면 믿는 대로 됩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일관성의 법칙은 우리에게 통찰을 불러 일으킨다.


1. 글을 쓰면 우리는 그 내용과 자신을 일치하게 만든다.

2. 글을 쓰고 남에게 공개하면 우리는 그 내용과 자신을 일치하게 만든다.


통찰을 통해 우리가 얻은 교훈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성공의 중요한 열쇠를 얻었다.

당장 믿는 대로 글을 써라. 그러면 믿는 대로 된다!


당신은 브런치에서 글을 쓰기 때문에 반드시 성공한다.

브런치에서 우리는 글을 쓰고 발행한다. 이는 당신의 자아에 스스로 '개입'하는 행동이다. 일관성 법칙이 강하게 발현할 수 있는 조건이란 말이다.


나는 회사원임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라는 간판을 내걸었다. 나는 평생 투자자가 되고 싶다. 지금 하는 일 보다 더욱 오래 할 계획이다. 단순히 생각과 의지만으로는 실천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나는 브런치에 부자가 되겠다고, 투자자가 되겠다고 글을 쓰고 수많은 사람에게 공개했다.


내가 이런 행동을 하는 순간, 내 자아는 부자 또는 투자자라는 이미지에 일치하도록 바뀔 것이다. 비록 지금 13억 원이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나는 결국 경제적 자유를 이루게 될 것이다. 내가 믿는 대로 글을 썼기 때문이다.


브런치에 글을 쓰는 사람들은 모두 '작가'의 꿈을 가지고 있다. 당신이 브런치에 글을 쓰고 발행을 한 순간, 일관성의 법칙으로 인해 결국에는 작가가 될 수밖에 없다. 물론 작가는 자신의 시간으로 일한다는 점에서 현금흐름 사분면 중에 <S>에 속한다.


그러나 작가는 '책'을 만든다. 책은 특별한 돈나무다. '책'을 내는 순간부터는 내가 아닌 책이 일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부의 추월차선>에서도 5가지 사업 씨앗 중의 하나로 '책'을 말했던 것이다. 꼭 책을 내지 않더라도 당신은 브런치에 발행한 글에 맞춰 변할 것이 분명하다.

참고) 출처 :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 로버트 기요사키, 황금가지


사회과학자들에 따르면 사람들은 강한 외부적 압력 없이 스스로 선택하여 행동한 일에 대해서는 내부적 책임감을 갖게 된다고 한다.(p.155) 이로써 하나의 성공 공식이 완성되었다.


1단계. 글쓰기를 하기로 결심하라. 그러면 책임감을 일으킨다.

2단계. 당신이 믿는 대로 글을 써라. 그러면 믿는 대로 변하게 된다.

3단계. 당신이 쓴 글을 공개하라. 그러면 변화의 속도는 더욱 빨라진다.


브런치에 글을 쓰는 당신은 무조건 성공하게 되어 있다.

당신이 쓴 글로 인해서 당신은 변화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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