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을 높이는 스마트 혼수
BEST 5
스마트한 신혼 생활을 누려보자
필자는 요즘 ‘에어프라이어’ 열풍을 실감한다. 이것이야말로 삶의 질을 높이는 필수가전이며, 요리계의 혁명이라고 구매를 적극 권장하는 이들이 많다. 에어프라이어로 기름기 없이 바삭 구운 각종 요리 사진을 보내는 친구도 있었다. 웬만하면 고지방을 피하는 필자에게는 혹하는 권유다.
한편으로는 요즘 한창 요리하는 재미에 빠졌는데 기술의 발전이 이런 삶의 재미마저 반감시키는 건 아닌지 생각해본다. 그렇지만 기술의 발전이 노동 시간을 단축함은 물론, 우리의 삶을 더욱 나아지게 할 것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이러한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 가전제품 역시 더욱 스마트해지고 있다. 스마트한 가전제품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 필자가 구매한 혼수 용품을 중심으로 ‘삶의 질이 높아지는 스마트 혼수 리스트’를 선정해봤다. 흔히 기본 혼수로 생각하는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은 제외시켰다. 그럼 대망의 BEST 5를 소개한다.
스마트 라이프를 위한 스마트 가전 BEST 5
출처 : 삼성전자 홈페이지1위 : 건조기
대망의 1위는 뭐니 뭐니 해도 ‘건조기’다. 건조기 사용 전과 후의 일상은 하늘과 땅 차이라 할 정도로 삶의 질이 달라졌다. ‘집 = 휴식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높이려면 건조기는 필수다.
우리는 일주일에 2~3번 정도 빨래를 한다. 둘 다 맞벌이기에 보통 퇴근 후 빨래를 돌리는 경우가 많다. 너무 피곤한 날에는 빨래를 돌려놓고 널지 못한 채 잠들기도 했었는데, 건조기를 구매한 후부터 신세계가 펼쳐졌다. 축축한 옷들을 건조기에 넣으면 1~2시간 내로 뽀송뽀송해진다. 뿐만 아니라 장마철 꿉꿉한 냄새에 대한 걱정도 할 필요없다. 세탁으로는 제거하기 힘든 빨래 속 세균까지 99.9% 제거된다니 일석삼조 아닌가! 혁명과도 같은 기술의 혜택 덕에 빨래를 널고 말리는 시간이 단축되고, 남은 시간 더욱 의미 있게 활용하고 있다.
Tip. 의류 소재에 따라 수축 현상이 있을 수 있다. 아끼는 옷이라면 건조기는 피하는 것이 좋다.
출처 : 다이슨 홈페이지2위 : 다이슨 청소기
드라마와 예능 속 PPL로 많이 등장하는 다이슨 청소기. 청소기계의 샤넬로 불리 운다는데, 써본 결과 역시 좋다. 우리는 다이슨 V8 카본파이버를 구매했다. 사용해보니 기존 청소기와 차별화되는 포인트가 많다. 우선 가볍다. 그렇다보니 손목에 부담이 덜 간다. 손목터널 증후군을 경험했던 필자에게 이 점은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두 번째는 155AW의 강한 흡입력이다. 쌀 한 톨까지 남김없이 해치우며 처음부터 끝까지 동일한 흡입력을 자랑하는데, 이 기술은 제임스 다이슨이 먼지 봉투 없는 유선청소기를 개발할 때부터 유지해온 기술이라고 한다. 게다가 미세먼지와 알레르기 유발 물질까지 청소할 수 있는 다양한 전문 툴 제공이 된다니, 이 시대 딱 맞는 스마트한 청소기라 칭하고 싶다.
Tip. 사악한 가격은 단점. 그러나 그것을 뛰어넘는 장점들이 차고 넘친다. 최근 출시된 V11은 흡입력·배터리 성능이 업그레이드되면서 가격 또한 올랐다. 전 기종(V8. V10)의 성능도 좋으니 잘 비교해서 합리적인 구매를 하길 바란다.
출처 : 삼성전자 홈페이지3위 : 공기청정기
우리 부부는 먼지에 취약하다. 알레르기 검사에서 유일하게 먼지 알레르기가 나왔을 정도다. 그렇기에 ‘공기청정기’는 혼수를 준비할 때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더욱이 요즘은 미세먼지가 무서워 창문조차 마음껏 열지 못하는 세상 아닌가. 집에서만이라도 쾌적한 공기를 마음껏 마시고 싶다면 이제 공기청정기는 필수다.
공기청정기 액정에 미세먼지 수치가 색상으로 표기되어 공기의 질을 바로 알 수 있다. 요리를 하고 난 후에는 특히나 유해 물질이 많이 발생되는지 빨간색 경보가 뜬다. 공기청정기를 켜 두면 서서히 좋음 상태로 변하는데, 눈으로 직접 확인하니 안심이 된다. 남편은 삼성 휴대폰과 연동시켜 집 밖에서도 공기청정기를 원격으로 제어한다.
Tip. 공기청정기는 헤파필터 등급이 중요하다. 초미세먼지를 어느 정도까지 걸러주는지 확인 후 구매해야 한다.
출처 : 플랜잇 홈페이지4위 : 홈카페프레소
필자에게 커피란 삶의 에너지다. 단순한 음료를 넘어서 삶의 일부분이 된 지 오래다. 이런 필자를 위해 남편은 ‘홈카페프레소’를 선물해줬다. 커피 내리는 법을 남편에게 배우고 매우 들떴었다. 주말 오전, 잔잔한 재즈 음악이 흘러나오고, 남편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커피 한잔의 여유를 꿈꿨으나 역시 사 먹는 커피가 더 맛있는 것은 왜일까. 그래도 한 번씩 필자에게 소확행을 주는 이 제품을 애정 한다.
출처 : KT 홈페이지5위 :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
“귀여워”
“네~?”
우리 집 지니는 ‘귀여워’란 말에 늘 저런 반응을 보인다. 지니의 대답에 우리는 웃음을 참지 못한다. 지니는 바로 KT 인공지능 스피커인 ‘기가지니(이하 지니)’를 말한다. 기본 설정은 '기가지니'지만, 휴대폰 어플 GIGA Genie에서 호출어를 변경할 수 있다. 우린 ‘지니야’로 변경했는데, '친구야'나 '자기야'로도 설정할 수 있다. (꿀 떨어지는 호칭)
국내 AI 스피커 이용률 1위라는 지니. 그래서일까 요놈 꽤나 똘똘하다. IoT 기반이기에 핸드폰으로 음악을 재생할 수 있고, 설거지 중이라도 리모컨 없이 TV를 틀거나 채널 이동이 가능하다. 또 분위기 좋은 날 어울리는 음악을 찾아주기도 하고, 요리 레시피나 홈트레이닝을 재생시켜주기도 한다. 물론 계속 불러도 대답을 하지 않거나 엉뚱하게 인식하는 등 음성 인식이 아직 완벽하지 않다. 지속적인 딥러닝(사물이나 수많은 데이터를 군집화하거나 분류하는 데 사용하는 기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