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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본재 Apr 08. 2020

남편 잡으려고 ‘앉아서 싸라’
한다고?

그들의 변기 싸움

최근 해외발 코로나 바이러스로 나라가 들썩인다. 이를 둘러싼 온갖 잡다한 소문은 사람들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어느 친구들 사이에서는 바이러스 때문에 큰 싸움이 벌어졌다. 바로 ‘변기 사용’ 때문이었다. 그것도 변기를 사용하는 당사자의 부인들끼리 말이다. 도대체 왜?  


출처 : 영화 <버닝> 스틸 컷


앉아서 용변 보면 존엄성이 박탈된다(?)

A는 이제 막 결혼한 지 1달이 안 된 따끈따끈한 신혼이다. 얼굴도 잘생겼고 돈 잘 벌며, 자기만을 위해주는 남편과 마음 넉넉한 시부모님까지, 아마 이런 배우자는 찾기 어려울 거라고 친구들은 모두 A를 축복했다. 그러던 A는 얼굴에 그늘이 잔뜩 드리워진 채로 결혼하면 다 이런 거냐며 매일 남편과 싸운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녀가 제일 참기 힘든 건 남편의 용변 보는 버릇이었다.  



해당 글은 <결혼은 현실이라죠? 저는 입 냄새 같은 거라고 말해요> 책으로 발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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