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걱정이 너무 많은 내성적인 사람이야.
회사에서 민감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나'라는 존재와 더불어 내가 느꼈던 많은 어려움 그리고 그들의 행동이 나에게 미쳤던 영향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사람은 2가지의 성향을 나타낸다고들 한다.
내성적이거나,
외향적이거나
그리고 나는 '내성적이다' 보다는 매우 민감한 사람들이라고 지칭하는 '일자 샌드(Ilse Sand)의 저서 센서티브' 를 보면서 사람의 관계에 있어 나라는 사람이 매우 다루기 힘든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나와 유사한 사람들과 함께 일할 때, 조심해야하는 몇 가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여러분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매우 민감한 사람들입니다.
매우 센서티브한 사람들은 종종 왜 나만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거지? 라는 생각에 사로잡히곤 한다. 특히 누군가가 나에게 행동하는 몇 가지를 통해 혼자 고민에 빠지고, 그리고 스스로 나락으로 몰아세우는 경향이 있다.
'매우 민감하다.' 라는 주제로 팀원들과 이야기를 해보았더니 매우 흥미로운 결과를 가지게 되었다.
"나도 똑같은 경험이 있어요."
"아 진짜 그래요?"
내 주변에도 나 이외에 매우 민감한 사람들이 존재하였고, 그들 또한 갖가지 이유로 힘들어하고, 숨어버리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 사람의 이야기는 이렇다.
매우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을 좋아하고 친해지는 것도 서슴없지만, 나름대로의 상처를 가지고 있어요. 마냥 행복해보이는 내 내면에서는 많은 충돌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내가 이야기 했던 내용이 그에게 와닿았을지, 아니면 내가 실수하지 않았는지, 그들의 회신이 없으면 불안하고, 다시 고립되는 것은 아닌지 ...
자신을 끝으로 몰아버리곤 한다고...
나 또한 유사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팀장으로 그리고 누군가의 형, 오빠로 아니면 친구로 가족으로 행동해야하는 많은 부분에 조심성과 센서티브한 컨트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 글을 읽는 사람이 매우 민감한 사람과 교류하는 것에 있어 어려움 혹은 더 나은 관계를 가지고 싶다면 하단의 질문을 해보자.
"혹시 동료나 친구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는 것은 아닌가?'
사람들은 낯설게 느껴지는 상황에서 두 가지의 대처 방법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1. 즉시 상황을 파악하고 여러 가지 시도를 하는 방법
2. 행동을 취하기 전에 기다리고, 관찰하고, 주의 깊게 생각하는 방법
양육강식의 생태계, 즉 동물들과 어떤 종류의 사람들은
1번 타입으로 반응이 빠르고, 충동적이며, 대답하고, 모험을 좋아한다.
그리고 2번의 타입은
경계심이 많고, 주의 깊고, 오랫동안 관찰한 이후에 행동한다는 점이다.
책에서는 각각의 타입마다 장점이 존재한다고 한다.
한 무리의 토끼가 포식 동물도 없고, 풀도 많은 지역에 처음 도달한다면 1번의 방법으로 생존력을 높일 수 있다. 발빠르게 본인들의 생존을 위해 모든 풀을 먹어치우고 다음 목적지로 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곳에 포식 동물들이 기다리고 있었다면..?
바로 사냥당해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
2번의 타입은 바로 매우 민감한 사람들이 많이 택하는 방법이다.
말을 하거나 행동하기 전에 자세히 관찰하고 깊이 생각한다. 지금 글을 읽는 매우 민감한 사람은 아마 행동을 취하기 전에 자세히 관찰하고 깊이 생각하여 대화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을 것 이다.
예를들어 우리는 그렇다.
"나는 이렇게 인사를 할거고, 이런 이야기를 할거야. 상대방은 이렇게 화답하면 저렇게 이야기해서 기분 좋게 해줘야지. 거기에 대해 화답하면 또 이렇게 행동해야겠다."
만약 팀에 매우 민감한 사람이 있다면,
높은 민감성을 가진 사람들은 모든 긍정적인 가능성을 예상할 뿐 아니라 부정적인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하는 경향이 있다. 어떤 상황이 벌어지기 전에 그 상황의 세세한 부분을 미리 검토하고 준비하는 성격이다.
하지만 충분한 시간이 없다면, 그들은 옳바른 결정을 못 내릴 수도 있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충분한 시간을 주지 못하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 급박하게 흘러가는 사회생활 그리고 회사의 업무에 있어서 시간이라는 Unit 은 매우 중요한 가치기이 때문이다.
시간에 쫒겨 상대방과 논쟁을 하게되면 언쟁이 높아져 순간 분노까지 치밀 수 있다.
예민한 사람들은 대체로 분노의 감정을 좋아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화가 나면 주로 이분법적으로 사고하고,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한다.
민감한 사람들은 그런 상태를 싫어한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라 감정을 표출할 때, 그들 스스로 타격을 입게되고 회복력이 없어 매우 더디게 회복하곤 한다.
시간이라는 가치를 생각했을 때, 이런 논쟁을 하고 서로에게 분노를 표출하게 한다면, 그리고 그 상대가 매우 민감한 사람이라면, 논쟁하는 1시간의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허비할 수 있다.
민감한 사람들은 대체로 빠르고 과열된 논쟁에서 패배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면 다른 사람들보다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또한 과열된 논쟁에서 잘못된 결정을 하거나, 수용할 수 없는 단계에서 상대방의 의견에 수용해버리는 경우가 더러 있다. 매우 민감한 사람들은 분노의 감정을 다루지 못해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고, 자신의 분노를 적절하게 반응하고 표출하는 방법을 몰라, 순간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것이다.
당신이, 아니면 내 앞에 있는 친구, 동료가 매우 민감한 사람이라면 지금의 갈등 상황에서 조금 물러서서 본인 스스로가 생각할 수 있도록, 감정을 재조정하는 시간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열띤 토론이 우리에게 엄청난 에너지를 가져다줄 수 있지만, 순간 우리는 흐릿한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
서로의 논점이 다르고, 충분한 이야기를 나눴다면 스스로에게 시간을 조금 주는 것은 어떤가?
그리고 먼저 제안하자.
해당 글은 일자 샌드(Ilse Sand)의 저서 센서티브에서 일부 발췌하여 인용하였다.
나 스스로도 팀원이고, 아직 상생해야하는 존재일 뿐이다.
책을 읽으면서, 나와 같은 매우 민감한 사람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게 되었고, 그들과의 소통 방법, 특히 내가 왜 힘들었던가?를 고민하며 되돌려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