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자에게는 너무나 끔찍한 이야기.
먼저 어제, 그동안 집필하고 있던 TRPG 룰북을 제작하기 위한 텀블벅 후원을 시작했다.
링크는 https://tumblbug.com/motm_and_magicgirls 이니 많은 관심과 후원 부탁드린다.
펀딩이 시작하고 약 두시간 동안, 0에서 멈춰있는 진행률을 보고 여러가지 생각이 스쳤다.
이렇게 아무도 관심을 안가지면 어떻게 하지? 그대로 난 잊혀져버리는 걸까? 와 같은 생각부터,
여러 사람들에 대한 원망까지.
사람은 자신이 적절한 관심을 받는다고 느낄 때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혼자서는 세상을 살아갈 수 없으니까.
창작자는, 나는 더욱 그렇다. 특히나 이 작품이 팔리지 않으면 다음 작품은 기약조차 할 수 없으면 더더욱 그렇다.
더 나를 우울하게 만드는 점은, 책의 품질 등 결과물에 의한 무관심과 도태가 아니라는 점이다.
결과물로만 심사받는 세상이 있다면 그곳은 좀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