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4.30
두근두근
차 안에서 첫 키스를 했을 때였다.
후끈후끈 심장소리가 들렸다.
'떠는구나... 내 남자친구가'
나도 몹시 그랬다.
그런데,
그게 정말 그의 심장소리였을까?
두근두근
내 심장도 터지려고 했다.
아이들과 키즈카페에 갔다.
회전목마를 탄다.
며철전부터 꽂힌 싸이의 '어땠을까' 노래를 흥얼거린다.
온몸에 맥박소리가 들렸던 남자친구가 보고싶었다.
매일 아침 그의 얼굴을 마주하지만,
심장소리가 안 들린다.
네, 우리는 가족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