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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쿨수 Nov 17. 2019

2012 꿈꾸는 여름, 날개를 달아 DREAM 졸업식

멘토링 졸업식에 함께한 소감

2012년 여름엔 유독 굵직한 봉사가 많았다. 나는 홍보팀이었기에 운좋게 스쿨어택 외에도 꿈꾸는 여름, 날개를 달아 DREAM의 졸업식 영상을 맡아 참여할 수 있었다. 베트남 갔다오자마자 울릉도 다녀오고 바로 개강 전후로 또 하나의 영상을 맡았다. 고됬지만 마치고나니 참 운이 좋구나 싶었다. 그렇게 맞이한 졸업실 날, 아이들의 졸업식이 시작됐다.

2012 꿈꾸는 여름, 날개를 달아 DREAM 졸업식

일반화시킬 수는 없겠지만 봉사에 한해 제일 고생한 봉사자가 제일 수혜자가 될 때도 있다. 이 프로그램의 최대 수혜자는 정말 고생 많았던 꿈날 프로그램의 수장, 꿈나눔 팀장 예지였던 거 같다.

고생 많으셨어요 팀장님

중간에 아이들과 피자도 먹고 그동안의 시간을 되돌아보았다.



지난 시간이 주는 감동으로 눈물을 보이는 사람도 있었다.


이 프로그램은 교사와 아이가 1:1로 맺어진 멘토링으로 진행됐기에 마지막으로 서로에게 편지도 쓰고 서로 나눴다.

소중한 시간과 마음을 나눈 뒤, 마지막으로 케이크도 나눴다.

잔치엔 케이크 아니여라?

각자 이렇게 기념사진도 찍었다. 봉사와 사진은 어떻게 보면 약간의 거리가 필요하지만 또 어찌보면 서로를 추억할 수 있는 좋은 매개인거 같다.


새삼 많이 부족했던 나란 사람이 봉사를 통해 그나마 많이 성장하고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거 같다는 생각이 들던 날. 앞으로 어떻게 살며 어떻게 갚아가야 할까는 주어진 숙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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