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롬복댁 Nov 13. 2019

인도네시아 롬복 살기

내가 알고 있는 롬복의 문화

롬복의 문화는 한국과는 차이가 있다.

‘때 묻지 않은 발리’라는 별칭을 얻을 만큼 발리와 비슷한 점도 있고 영향을 받기도 하였지만

롬복은 90% 정도가 무슬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삭(Sasak)이라는 원주민 문화를 보고 느낄 수 있다.



현지인 집으로 가면 무조건 차를 대접해주고

친한 관계에선 밥까지 대접해 준다.


소박하지만 너무 맛있는 한 끼 식사다.

요즘은 망고 시즌이라 망고나무에서 망고를 따서 주는데 한국에선 먹지도 않던 망고가

여기선 왜 이렇게 꿀맛인지,

매일 먹어도 질리지가 않는다.


내가 있는 롬복 남부지역은

발리의 꾸따와 마찬가지로 파도가 세서 서핑하기 좋은 비치로 꼽히지만 발리의 꾸따와는 180도 다른 조용하고 평화로운 모습이다.



이슬람 문화에서 가장 큰 행사는

라마단인데 아랍어로 ‘더운 달’이라는 뜻으로, 이슬람력(曆)에서의 9번째 달을 말한다. 무슬림들은 경전인 '코란'이 내려진 신성한 달로 여겨서 이 한 달 동안 일출에서 일몰까지 매일 의무적으로 단식한다.


라마단이 끝나면

Eid Al-Fitr(금식 종료 기념 명절) : 이슬람의 금식월인 라마단을 무사히 마친 것을 축하하고, 기념한다. 저녁때 거리를 행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곳의 이슬람 문화를 조금은 느낄 수 있다.
 


현지인 친구가 말하기를

나는 아직 롬복 문화의 25% 정도밖에 느껴보지 못했다고 한다.


앞으로의

롬복의 나날이 기대가 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