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근처 관덕정 주변 숙소에서 머물며 카페,맛집,소품샵 곳곳을 돌아다니기
여행을 계획할 때 내가 가장 먼저 알아보는건 숙소이다.
예를 들어, 제주도에 놀러간다고 해도 제주시내와 서귀포 중에 고민할 수도 있고
부산 여행을 알아본다고 하면 광안리와 해운대 중 고르게 될 것 같다.
평소에 놀러갈 때는 J로 여행계획을 열심히 짜서 다니는데
요즘엔 무계획 여행으로도 다녀보고 있다.
그렇다고해서 아무계획도 없이 가는건아니다.
숙소,항공권은 예약하고 주변에 관광지와 식당은 어느정도 알아보고 있다.
7월에 다녀온 제주여행은 떠나기 3일전에 예약했을것이다.
갑자기 제주에 가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바로 항공권부터 예약하고 숙소도 알아보았다.
너무 임박하게 알아봐서 뚜벅이와 렌트는 고민할 겨를이 없었고
일단 공항 근처에서 뚜벅이로 여행한다는 가정하에
시내에 있는 숙소로 예약했다.
제주여행을 하며 탑동광장 근처인 "우진해장국" 근처에서 머무른건 처음이었다.
내가 뚜벅이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골목골목을 구경할 떄 지도에 나오지 않는 장소를 발견했을때
새로움이 대부분 좋은 기억으로 남았기 때문인데
이번여행에서도 너무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제주 관덕정 근처에 있는 호텔에서 머물며 소품샵과 카페를 많이 다녔고,
독립서점에서 좋아하는 작가의 책도 구매했다.
차로 다니며 인기있는 관광지를 가는 것도 좋지만
어라? 여기에 이런곳이 있었다고?
새로움을 느낄 때 정말 행복하다.
골목의 매력을 느끼며 구경하고,
저녁엔 이자카야에서 맛있는 술과 음식을 먹었을때의 행복은..
완벽하게 계획하고 가는 J도 좋지만
가끔은 P처럼 자유를 만들어주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
이번에 여행하면서 또 가고 싶은 식당이 생겼다.
아마도 제주를 또 가야하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