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제목에서 부터 무엇을 이야기하려고 하는지 알기 어렵다.
예측 할 수 없는 것에 대한 흥미로움은 책을 읽는 내내 이어진다.
작가는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 것일까?
끝까지 읽고 나서 책을 덮고 생각해 보았을 때 작가가 진정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알 수 있다.
일단, 흥미롭다.
데이비드 스타 조던을 바라보는 작가의 감정에 따라 글을 흘러가고 있다.
처음에 데이비드 스타 조던를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은 존경심이었다.
작가는 여러번의 힘든 역경을 아무렇지도 않게 극복하는 데이비드의 일련의 사건들을 접하고는
자신의 혼란한 삶을 들여다 본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데이비드 처럼 상황을 잘 극복하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일들을 성취해 가는지 그의 인생을 들여다 본다. 그래서 초반의 내용은 데이비드 조던의 전기를 읽는 듯하다.
어느 정도 읽고 나서 그의 이중적인 생활이 나타난다. 스텐퍼드 대학의 학장인 데이비드의 비리와 살인과 연루된 사실을 접하게 된다. 그리고 나서 정말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우생학을 추종한 그의 비인간적인 생각을..
그리고 작가는 마지막에 이렇게 말한다.
데이비드가 평생에 거쳐 전세계 어류 대부분 1/5을 분류하는 위대한 업적을 남겼는데
조류는 있고, 포유류도 존해한다. 양서류도 존재한다. 그러나 꼭 꼬집어 어류는 존재하지 않는다.
라고 말이다.
과학적으로 어류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받아 들이기 힘든 사실이지만 그렇다.
결국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일까? 생각하게 된다.
작가는 세상에 우세한 사람들 잘난 사람들의 기준이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은 아닐까?
민들레가 별볼일 없는 식물처럼 여겨지지만 누군가에게는 약이 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눈을 건강하게 하는 식물이다.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누구나 소중하다.
작가는 데이비드를 통해 희망을 찾고자 하였지만 결국 그의 모순된
생각에 실망을 하게 되고, 천재성을 발휘했던 미국의 다재다능한 인물 중 한사람의 일생의 업적이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과 함께 의미 없는 일이 되어 버린 현실을 통해 희망을 발견하게 된다.
작가의 시선과 감정을 따라 삶의 의미와 희망을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