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사담글담

사담글담 # 037.
이발소의 숨바꼭질

사진으로 세상을 담고, 글로 인생을 담다

by 카피돌이




photo by 카피돌이




# 037. 이발소의 숨바꼭질


사람 둘이 마주치게 된다면,

어깨를 피해야 할 정도로 좁은 골목길.


그 골목길에서 숨바꼭질 하듯 숨어있는

오래된 이발소와 마주쳤을 때,

동네 이름처럼

땅 속에서 금광이라도 발견한 기분이었다.


연륜의 흔적을 품고 있는 간판,

느긋하게 돌아가는 이발소 표시등...

마치 세월을 잊은 듯이

아직도 그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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