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시

by CB

같이 갔던 식당

주문했던 메뉴

구름이 바람에 떠밀려 사라지듯

시간의 흐름에 떠밀려 사라지는

기억을 되짚을 수 있는

그대를 떠오르게 했던

공간은 낯설게 변해간다

그대를 기억할 수 있는 것들이

하나 둘 사라져 간다

이렇게 하나 둘 사라지다 보면

언젠가는 그대를 되짚을 수 있는 것들이

모두 사라지고 말겠지

그렇게 되면 완전하게 잊히는 거겠지

그대도 그리고 나를 기억나게 하는 그것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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