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의 참된 의미

빌립보서

by 코람데오 Coramdeo
빌립보서 4:11-12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자족” - 아우탈케스(헬): 만족한, 넉넉한, 충분한


바울은 어떤 문제가 해결되고 상황이 역전되는 것을 추구하지 않았다. 물론 그렇게 되면 좋겠으나,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좋다는 것이다. 부유하나 가난하나, 배부르나 배고프나 만족할 수 있고 충분함을 느낀다는 것이다.


그리고 바울은 다음과 같이 고백한다.

빌립보서 4: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바울은 병이 낫든 안 낫든, 돈이 있든 없든, 먹을 게 있든 없든, 하나님이 내 안에 채워져 있기 때문에 (또는 하나님이 나를 생명으로 채우고 계시기 때문에) 자족할 수 있다고 고백한다.


빌립보서 4:6-7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6절만 읽으면 기복신앙으로 빠질 위험이 높아 보인다. ‘모든 것을 매우 열심히 아뢰면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거야'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7절과 앞서 언급한 바울의 고백을 보면 그런 의미가 아님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것이 '평강'이다. 기도로 간구하면 하나님께서는 예수를 통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신다.


기도의 응답은 곧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이 이뤄지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응답이 아니다.


예수 안에서 우리의 마음과 평강이 지켜지는 것이 응답이다. 병들든지 건강하든지, 배부르든지 배고프든지 하나님만으로 자족할 수 있는 것.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평강과 믿음의 보전, 견인을 기도하고 간구하는 것을 원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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