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옮기려는 믿음 vs. 산을 옮길 만한 믿음

마태복음 겨자씨믿음

by 코람데오 Coramdeo
[마 17:20]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예수께서는 겨자씨만한 믿음이면 산을 옮긴다고 하신다.


우리는 이 구절의 의미를 오해하는 경우가 정말 많다.


[마 17: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


17절에서는 제자들을 향해 믿음이 없다고 하셨는데, 20절에서는 믿음이 작다고 하셨다.


20절만 보면 '믿음'에 어떤 '양'이 있다고 오해할 수 있다. 그러나 17절에서의 '없음'과 20절에서의 '작음'은 같은 의미이다.


즉, 믿음은 '넘침과 부족'의 단위로 설명할 수 없다. 또한 단순히 '크고 강한 확신'의 의미도 아니다.


[마 17: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예수님은 제자들을 질책하신다. 이때 '대답'이란 헬라어로 '아포크리노마이'인데, 이는 영적인 일들과, 자신과 하나님의 관계성과, 유대 신앙의 언약적 책임에 대한 그의 이해력과 연관있게 쓰인다.


제자들은 믿음의 핵심을 관통하지 못 하고 있었다. 여전히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모른다.


산을 옮길 만한 믿음이란 그 산을 놓고 기도하는 믿음이 아니다. 태산같은 문제를 놓고 해결을 바라는 믿음이 아니다.


그보다는 어떤 산보다도 더 크신 위대하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아는 것을 갈망하고, 그 앎을 붙들고, 하나님 손 붙들고 그 산을 넘는 것이 산을 옮기는 믿음이다.


나는 이렇게 기도하고 싶다.


“산 같은 문제들보다 하나님을 보게 하소서. 다른 건 다 몰라도, 나중에 알더라도, 그 무엇보다도 예수님이 누군지 알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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