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 카이퍼, 하나님께 가까이
그저 교회를 출석하는 사람들은 기도를 거의 습관적으로 한다. 그들은 식사 때에 반드시 기도한다. 밤에 자기 전에는 기계적으로 감사를 드리며 몇 마디 기원을 한다.
그러다가 큰 고난과 역경에 빠졌을 때, 그러한 부르짖음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을 보면, 곤란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것을 보고는 크게 실망한다. 또는 하나님이 응답하실 때까지 '강청' 기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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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하나님을 진실하게 믿는 신자(참 그리스도인)는 다르다.
이들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추구한다. 이들은 이 땅위에서 조차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교제를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지식적, 체험적으로 알고 있는 것이다. 이 땅에 '이미 임한 천국'을 살아가는 백성인 것이다.
참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의 은밀한 동행"에 대해서 안다. 이들은 이 은밀한 동행에 있어서 교제는 상호적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즉 자신이 아버지 하나님을 구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 역시 그분의 자녀들에게 자신을 나타내 보여 주시려 하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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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비록 이들은 "하나님께서 여기 또는 저기에 계신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하나님께서 가까이 계신다는 것을 느끼고 깨닫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신다고 증명할 수는 없지만, 자신이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인도받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
그리스도인은 '선한 목자의 인도'하시는 대로 따르면서 앞서 가시는 분의 목소리를 듣고 막대기와 지팡이로 안위함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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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 카이퍼, 정성구(2015), ⌜하나님께 가까이⌟(CH북스)를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