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누가복음 16:27-30
27 이르되 그러면 아버지여 구하노니 나사로를 내 아버지의 집에 보내소서
28 내 형제 다섯이 있으니 그들에게 증언하게 하여 그들로 이 고통 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하소서
29 아브라함이 이르되 그들에게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들을지니라
30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만일 죽은 자에게서 그들에게 가는 자가 있으면 회개하리이다
본문 속 부자의 생각은 이렇다.
나사로가 죽었다 살아난 채로 자신의 형제들에게 나타나서 "천국이 진짜 있다"고 증언하면
그 형재들이 천국의 존재를 믿고 회개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누가복음 16:31
이르되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 듣다-아쿠오(헬): 듣다, 청취하다 / 듣고 깨달아서 동의하는 상태
- 권하다-페이도(헬) - 설득하다(수동태) / 즉 설득 당하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하신다.
오히려 모세와 선지자(구약성경)들이 있으니 그것으로부터 말씀을 들으라고 하신다.
회심(회개와 믿음)은 누군가의 간증과 증언으로 되는 게 아니다.
내가 하고 싶다고 하는 것도 아니다.
찬송가를 듣고 눈물이 나와 나의 과거 잘못을 고백했다고 회심한 게 아니다.
암이 사라지는 초자연적인 것을 보고 '신'을 믿는 것은 성경이 말하는 '참 믿음'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성경 말씀에 있는 진리를 '듣고' '깨달아'야 한다고 한다.
부자의 형제들이 예수를 나타내는 말씀을 보고, 듣고, 깨달아 동의하는 상태가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부활한 인간을 눈앞에서 보더라도,
참 회개와 믿음을 소유하게 되는 설득을 '당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