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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예진 Jan 14. 2016

사랑이라는 모국어

당신의 모국어는 사랑이라

나는 그대의 따스한 입 모양을 따라

아이처럼 더듬더듬 말을 배우고

이젠 제법 사랑을 읊을 줄 아는 사람이 되었습니


사랑이라는 언어는 읊을수록 빛이 나서

나의 시가 되고 노래가 되어 흘러나왔고

그대는 그것을 잔잔히 들어주었지


사랑, 사랑


오늘도 우리는 사랑이라는 언어를 뒤적이며

조금씩, 한 걸음씩, 그렇게 나아가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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