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코리디언 Jul 20. 2024

천사의 도시

Los Angeles

 


아침에 베란다 문을 열어 놨더니 이렇게 귀엽고 예쁜 손님이 우리 집에 왔네요.

뭔가 대접할 것이 필요한데.. 손님을 저리 혼자 두고 먹을 것 마실 것을 준비하지 못해 살짝 미안하네요.

주인장 야박하다 생각하면 어쩌지요?

새 모이 달아놓으면, 청설모나 너구리들이 동네에 들끌는다고 요즘 동네에서는 새 모이 주는 것을 자제시키고 있어요.


아침 기온이 벌써 23도네요. 

계신 곳의 기온은 얼마나 되나요?

그래도 여기는 가끔씩 선선한 바람도 불어주고, 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함도 느낄 수 있는데

뉴스를 들어보니 미국이나 캐나다나 서부 쪽은 살인적인 더위와 산불로 거의 아수라장 같더라고요.

 마음이 좋진 않지만 그래도 아침에는 커피 한 잔 하고 시작해야죠.

뉴스에서 로스앤젤레스 ( Los Angeles)  외곽에 산불이 났다네요. 날씨가 건조하고 폭염으로 인해 산불이 많이 나는 것 같아요. 작년에 제가 사는 동네에도 산불이 엄청 큰 산불이 나서 한국의 산불진압 팀까지도 와서 도았다지요.



산불을 피해 대피하는 LA주민들과 산불진압하는 소방관들/ 사진출처:Los Angeles Times


산불이 빨리 진압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은 로스앤젤레스에 콘퍼런스가 있어 참석했다가 사온

이 컵에 맑은 아메리카노를 마시려고 해요.




로스 앤젤레스는 캘리포니아 남부에 위치한 대도시로 한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다는 거 잘 아시죠?

천사의 도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고, 영화제작으로 유명한 할리우드가 있고, 유명 연예인들이 산다는 베버리 힐즈가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지요. 패션이면 패션, 문화면 문화, 엔터테인먼트, 과학 등등 모든 것이 다 갖쳐진 도시로 워낙 유명한 곳이니 제가 긴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원래는 멕시코 땅이었는데 1848년 멕시코와 미국의 전쟁에서 과다루페 이달고 조약으로 로스앤젤레스를 포함한 캘리포니아주를 양도했다고 하네요.

이 멋진 도시를 저는 3박 4일 오롯이 콘퍼런스 참석만 하고 와 무척 아쉬웠답니다.


이름도 예쁜 로스앤젤레스에 빨리 산불이 꺼지고,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이 빨리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여러분들도 아메리카 한 잔에  안전한 하루 보내세요.


매거진의 이전글 도깨비나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