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드는 생각들

한해에서 제일 좋아하는 끝자락

by Naomi


어느덧 이 자리로 온 지 2년이 넘어간다.

회사의 내 자리가 처음에는 좌불안석이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 자리에서 하나둘 몸소 배워가며

여러 일들을 처리하고 버텨가면서 지금의 자리에서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다행이다.


많은 분들이 휴가를 떠난 연말의 출근길,

한해동안 치열하게 달려왔던 긴장감을 내려놓고

여유롭게 회사로 출근하는 발걸음이 가볍다!


정신없이 지나가버린 한해의 끝자락

게으름을 피워도 조금은 인정이 되는

천천히 흘러가는 이 시간이 참 좋다.


정리가 되지 않는 올해

정리하지 못한 채, 하루의 삶에 충실히 살아왔던

올해


감정 대신 이성으로 감정과 상황을 통제하며

이전의 감수성은 메말라가지만

단순하게 살아가는 삶이 주는 가벼움과 안정감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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