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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omi May 26. 2024

흐르는 강물 처럼  셸리 리드

활자로 느끼는 대자연의 생명력

지난 월요일, 만난 적은 없지만 어느덧 3년간 한달에 한번 연락을 하는  대표님께 책을 추천받았다.

회사에서 낙담에 빠지거나 막 스트레스가 받을 찰라..뭔가 정성스러운 이메일을 대표님께  받으면 힘이 났다. 


책읽기를 좋아하신다며 새해 1월달부터 인생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갖고 계신 그분의 이메일을 받고 나면  자신감을 얻게 되었는데..

최근에 너무 좋은 소설책을 읽었다며, 책을 보내주신 것이었다.




그렇게 받은 "흐르는 강물 처럼" 은 올해 나온  셸리 리드의 장편 소설이다.

지난 월요일 오전 택배로 도착한 책을 보니, 빨리 읽고 싶었다.

책의 문체나 구성이 읽기 좋은 형태였다.


서평을 남기기엔 내 글이 부족하여 짧게 느낀점만 남긴다.

이 책은 생명력이 담긴 책이며,

그리고 인간의 근원적인 감정과 삶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그리고 가난한 농가에 그래도

믿음과 기도로 창조주의 섭리 안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내시네 가족의 이야기이다.

주변 사람에 대한 묘사와 무엇보다도 콜로라도의 대자연과 강줄기와 산맥이나 자연이 생생하게 묘사되고



윌슨 문을 보고 끌림을 갖게 되는 문장도 인상적이다.


"특히 사랑이 어떻게 시작되는지, 끌림이란 게 무엇인지, 다른 남자들에게는 눈길조차 가지 않았는데 어떤 남자에게는 거스를 수 없는 중력이 느껴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순간부터 오로지 그리움만 차오르는 이유가 무엇인지 나는 아무것도 몰랐다... "  본문 24페이지...


소심하고, 착한 딸이 사랑을 알게 되면서 세상을 품는  큰 존재가

되는 과정을 이렇게 표현했다니... 놀랍다.


"그는 내게 본질을 제외한 모든 것을 비운 삶이야 말로 참된 삶이라는 사실을, 그런 수준에 도달하면 삶을 지속하겠다는 마음 외에 그다지 중요한게 없다는 사실을 가르쳐주었다.
 


스포가 될까 자세한 내용을 담기가 그렇지만,

결국에 사랑을 선택했던 빅토리아는 험난했지만 땅이 지탱하고 있는 한 그 땅에서

강인하게 살아간다.

활자를 읽고 있지만, 미서부와 거대한 물줄기가 느껴지고,

달짝지끈한 잘 익은 복숭아의 과즙이 생생하게 와닿고

산속 오두막에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있는 기분도 주는 제대로 된

소설의 묘미를 보여주는 책이었다.


루비 앨리스 존재의  반전과 한 소녀가 감당하게에 너무 큰 고통을 다 견디고,

그냥 삶을 견디고 살아가는 그녀에게

하나둘 따뜻한 사람들이 찾아오는  장면에서 더 뭉클했다.


시골 혹은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이가 이 책을 보면

광활한 자연의 생명력을 느끼게 될 것이다!


"숲과 나 사이의 미약했던 우정은 첫 한 달 동안 계속해서 커졌다. 자연의 모든 피조물은 저마다의 본성과 수천 년간 만들어온 습관에 따라 움직였고, 나도 내 일상을 그 리듬에 맞추기 시작했다. 자연에 존재하는 다른 피조물들처럼 나도 뜨고 지는 태양에 맞추어 살아갔다. 추우면 추운 대로 더우면 더운 대로, 배고프면 먹고 졸리면 잠을 잤다. 폭풍이 치면 치는 대로, 달이 차면 차는 대로 기울면 기우는 대로 그렇게 자연의 리듬대로 살아나갔다.  마음 외에 그다지 중요한게 없다는 사실을 가르쳐주었다. "

원작 186페이지 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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