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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현 May 13. 2017

세상의 맛.

돈의 맛(2012)

*스포일러 있습니다.                                                                                                                                                                                                                                                                                                                     

감독 임상수

출연 윤여정, 백윤식, 김강우, 김효진 등등.


사람은 무엇으로 살아가는가??라는 톨스토이의 말이 생각난다.

나 , 당신 , 그리고 우리는 무엇으로 세상을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가??라는 물음을  

이 영화 '돈의 맛'을 보고 생각해봐야 한다.


전작 '하녀'의 임상수 감독이 뒷이야기 '돈의 맛'은 자연스럽게, 나의 돈으로 예매한 이 영화의 맛을 보라는 듯하다. 그래서 풍자적이고 또 영화의 말미에 시체가 살아나 돈을 보고 놀라고 그런 시체를 보고 놀라는 내 모습.


세상에는 돈의 맛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영화 내내 나오는 성욕의 맛, 식탁 위의 우아한 밥상의 맛, 권력의 맛, 인간적인 맛, 가족의 맛, 자신을 잃지 않고 지키려는 맛 등 세상에는 다양한 맛이 존재한다. 

그중 돈이 있으면 많은 것을 해결할 수가 있다. 

어찌 보면 진부하면서도 쉽게 잊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준다고 할 수 있다.


당신이 세상에서 맛보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감독이 물어보는 듯하다.

확실한 건 무엇을 맛보든 과식을 하게 되면 탈이 나고 단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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