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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현 Feb 21. 2017

사랑일까? 그건 첫사랑이었다.

라라랜드(2016)

*스포일러 있습니다.


감독 다미엔 차젤레

출연 라이언 고슬링, 엠마 스톤 등등.

                                                    

사랑일까?


배우의 꿈을 가진 그녀 "미아"(엠마 스톤)는 오디션을 보지만 번번이 떨어져 꿈을 가진 자신에게 좌절한다.

재즈 피아니스트로서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은 '돈'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힌다. 

영화 오프닝은 도로 위의 멈춰진 많은 차들 사이에서 사람들이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시작을 알린다. 우연히, 그 길 위에서 마주친 두 사람의 첫인상은 비호감이었다. 하지만 다시 마주친 둘 사이에는  꿈이 있었고, 들리고 보고 말하며 그와 그녀에게 강한 유대감이 형성되어 자연스럽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된다. 이처럼 공교로운 운명에 놓인 그와 그녀가 보여주는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은 마치 선물상자를 개봉할 때와 같은 두근거림이 있다. 


시간이 흐른다. 

그리고 계절은 바뀌고 우리는 그 흐름에 몸을 맡겨 삶을 살아낸다. 

살아낸다 는 것은 꿈을 포기하지 않는 것일까??


영화의 흐름을 보여주는 계절은 이미지로써 그와 그녀의 관계에서 상상해 볼 수 있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연인들의 러브스토리와 같다. 그래서 더욱 이 영화에 공감할 수 있는 게 아닐까??


시간은 흐른다.

그리고 그건 한 번쯤 그 뒷모습이라도 보고 싶은 첫사랑이었다.


꿈을 꾸는 그댈 위하여. 비록 바보 같다 하여도.
상처입은 가슴을 위하여, 우리의 시행착오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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