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전형 합격 불합격 여부를 메일로 직접 묻다.
지난 주말 무려 30페이지에 육박하는 지원서류를 작성하고, 제출 했다. 그리고 오늘 내가 제출한 서류에서 결정적인 오탈자를 발견하여 또 마음을 쓸어내렸다. 악!!! 서류 통과 안 될 거야...!! 마음으로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까지 방심하면 안 되는 것이 서류 지원이다.
나는 요즘 "우는 아이한테 떡 하나 더 준다."는 지도 교수님의 말씀을 가슴 한편에 품고 산다. 그리고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 UXUI수업을 듣기 위해 집에서 대중교통으로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청년취업 사관학교 영등포 캠퍼스]까지 이동하면서, 2~3주 전 내가 지원한 채용공고의 합격/불합격 여부에 대한 회신을 주지 않는 채용 담당자님들을 생각해 봤다. 이쯤 되면? 집착!? 이쯤에서 채용 담당자 전문 프로파일러 ~ 로 데뷔^^
그들은 왜? 서류전형에 대한 결과를 알려주지 않는가? 내가 추측한 사유?
대기업은 어떨지? 모르지만, 최소 3명 정도의 인원이 인사팀에 배치되어 있을 것이다. 즉 소스의 인원으로 몇 백 명 ~ 몇 천명에 육박하는 불합격 지원자 모두에게 서류전형 결과 안내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는다. 관심 가는 내지는 면접 전형에서 만나 이야기 나누고 싶은 입사 후보자를 챙기기에도 벅차다.
그렇다. 그들은 바쁘다.
바쁜 채용 담당자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
그것은 바로! 그리하여, 나는 2주 전 지원을 완료한 중견기업 P사의 채용 담당자에게 [합격/불합격] 여부에 대한 문의 메일을 정중하게 보냈다.
그리고, 2시간 만에 정중한 메일 답장이 도착했다.
비록 불합격했지만, 후련하다.^^
메일 회신 주신 P중견기업 인사총무팀 관계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1월 24일 월요일 저녁 8시 ~ 8시 30분 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