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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엉 Jan 23. 2022

해본 사람과 안 해본 사람의 차이

자기소개서, 이력서, 경력기술서, 포트폴리오 4종 세트!! 

퇴사한 지 36일


1월 19일 수요일에 [하루 한편 퇴사 에세이]를 발행하고, 4일 만에 글쓰기를 재게 하게 됐다. 이번 주를 돌아보니, UXUI수업과 지원서류 작성 두 가지로 무지 바빴다. 2주 전부터 준비한 심리상담 스타트업 A사 지원을 마무리하고 이제야 쉴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스타트업 A사에게 제출한 지원서류는 총 30페이지에 육박한다.

커버레터 / 이력서(지원동기 및 입사 후 포부) / 경력기술서 / 포트폴리오 + 프로젝트 프로포절 등의 광범위한 내용을 앉은자리에서 혼자 기획하고, 디자인하고, 심지어 편집까지 하다 보니... 하루가 하루가 쏜살같이 지나갔다.


악... 30페이지!!!


나는 왜? 30페이지에 육박하는 지원서류를 만들게 되었는가?

퇴사를 결심하고, 작년 10월 경부터 이직을 위한 구직활동을 했던 것 같다. 원티드를 통해 지원한 기업 5개, 사람인을 통한 지원 3개, 이메일 지원 2곳, 헤드헌터를 통한 지원 1곳 총 11곳에 지원했다. (요즘 클릭 한 번으로 100군데 지원하는 분들도 있으니... 소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11곳 중 면접까지 간 곳은 기업으로부터 포지션 제안을 받은 곳이었고, 내가 직접 서류를 제출한 기업은 단 한 군데도 면접이 성사되지 않았다. 면접까지 가는 통과하는 지원서류를 만들고 싶었다.


통과하는 서류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했는가?

취업을 결심한 모든 지원자는 서류전형이라는 1차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표면적으로 서류전형으로 보이지만, 지원자가 넘어야 하는 것은 서류전형이 아니라, 채용담당자이다

1차 관문인 채용담당자를 넘기 위해 한 일 

1. 회사에 대한 관심/지원동기/기여할 수 있는 역량이 한눈에 보이는 커버레터 도입

2. 나를 입체적 보일 수 있는 자기소개서 도입
- 나에 대한 8가지 질문과 답변, 답변에서 연상되는 나와 관련된 8가지 이미지로 구성

3. 프로젝트 이름이 아닌, 역량 중심의 제목으로 표현한 포트폴리오

4. 해당 회사에서 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제안

5. 지원동기와 입사 후 포부 작성

생애 첫 프로젝트 PROPOSAL이 포함된 포트폴리오 작업 모습


30페이지에 육박하는 서류를 만들고 나니? 어떤가?

우선 무지하게 피곤하다. 하지만, 한편으로 채용시장에서 내가 가고 싶은 기업을 저격할 수 있는 실탄을 거머쥐게 된 것 같아 매우 뿌듯하다. 앞으로도 회사에 맞춰서 한 땀 한 땀 지원서류를 만들겠지만, 제작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 같아 매우 고무적으로 기대된다


남은 1월의 계획은?

좀 더 속도를 내어, 3곳의 채용공고에 지원할 계획이다. 그리고, 나의 스페셜 4종 세트로 면접까지 가는 경험을 성취하고 싶다. 


1월 23일 일요일 오후 4시 10분 ~ 46분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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