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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엉 Jul 11. 2023

우리 모두는 퇴사를 한다.

퇴근길 주저리

흠. 팀장은 저를 팔아 주요 협업팀에게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 거짓말로 팀과 팀은 이간질이라는 것을 당했구요. 결국 그 거짓말은 탈로 나고 말았습니다. 제가 한 말을 본인이 한 말이라고 바꾸고, 당시 상황도 싸악 바꾸었더군요. … 확실하게 알게됐습니다.


저의 팀장이라는 사람이 지금까지 어떻게 이 조직에서 살아 남았는지? 말입니다. 현재 저의 팀 구성원을 제외하고, 다른팀 팀장, 팀원… 데부분 우호적이고, 긍정적인 사람들입니다. 저를 무시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인사는 합니다.


신입사원이 다음주 입사 한다고 합니다. 신입이라서 소소감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나도 없는 그 소속감. 신입사원한테는 참 잘 생기겠습니다.


지난주 부터. 저의 팀 팀장 덕분에 10명 넘는 팀장님들은 임원님께 박살나게 혼이 났고, 경쟁적으로 본인들의 팀원들을 챙기기 시작했습니다. 사무실 분위기가 참 훈훈 합니다. 아침에 출근하면 팀장에게 인사를 하고 자기 자리로 가는 팀원들도 있더군요.


반대로 저의 팀장 어떠냐고요?


일시켜 놓고 밥 먹고 해라. 내지는 본인 간다는 말도 안하더군요. 물론 저도 어제 말 없이 일찍 같습니다만,… 음? 아무래도 팀장으로서 대접이라는 것을 받고 싶으신 모양입니다. 사실 대접이라는 것을 받으려면… 윗물이 좀 겸손해야 하는데 말이죠.


한국의 행복지수가 정말 낮다고 많이 말하지요. 아마도, 지금 저의 팀장년님 처럼. 꼴갑잖은 쓰레기와 일하시는 분 많아서 그렇지? 않나? 합니다.


제가 좀 미국식 마인드라. 아부를 네버에버 못해서 조금 더 불편해 지는 것은 맞습니다만,… ^^ 회사 평생 다닐 것도 아니고, 내일 퇴사해도 괜찮음!의 마음가짐으로 다닙시다. 그러면, 팀장따위 개씹어 댈 수 있습니다. 어치피 먼저 퇴사 하든? 나중에 퇴사하든? 둘 중 하나겠지요. 똑같이 언젠가 퇴사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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