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끝 출근 전야

조금은 이기적이어도 괜찮다.

by 무엉

7월 31일 8월 1일 연차 휴가를 쓰고 울산 부모님 집에서 호의호식하고 다시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내일 울화통 터지는 회사에 출근할 생각하니… 이불킥… 하고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 그런 생각이 듭니다. “사람 병신 만드는 것 만큼 세상에 쉬운 일은 사실 없거든요.“ 그런데, 보통은 사람 병신 만드는 사람은 자기 자신의 행동, 태도, 말 등이 사람 하나 병신 만드는 짓. 이라는 걸 모릅니다. 생각해 봅니다. 팀원들이 왜 돌아가면서 고등학생 마냥 저를 괴롭히는지?에 대해서도요.


그간 있었던 팀장의 구질함과 구차함. 저는 팀원에게 단 하나도 오픈하지 않았습니다. 말해 봤자! 딱히… 본전도 못 찾을 것이며… 회사에서 소리나 지르고 물건이나 던지는 팀원을 상대하고 싶지도 않고, 심지어 파견 직원은 남이잖아요. 어차피 갈 사람들한테 우리 회사의 구차함 왜 이야기 합니까! 이런 구차함… 심지어 신입 공채한테는 왜 이야기 해야하죠? 할 필요 자체가 없는 이야기 이지요.


팀장이 본인이 재택 근무를 하고, 제가 출근하는 날에는 본인 자리에 앉으랍니다. ^^ 자율 좌석제인데… 왜 그래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딱히 협조하기도 싫습니다. 신입공채? 제게 소리지른 팀원분이 아주 극진히 잘 챙기고 있습니다. 내 세끼… 내 세끼… 하면서…


회사에서 내 세끼… 니 세끼가 어디 있습니까? 일이나 하세요. 제발.


소리지른 팀원은 파견직원과 돌아가면서 저에 대한 뒷담화를 신입공채 앞에서 합니다. 신입공채도 합류해서 저의 사소한 행동. 태도. 등을 함께 씹어주고 있구요! 네에, 그대들은 씹으세요. 꼭 꼭 씹으세요. 급하게 씹으면 탈 난답니다… 그리고 씹을 꺼면 각오하고 씹으세요. ^^ 나중에 화살 맞을 준비 하시고! 씹으시길.


내일 팀 단톡방에서 팀장 머리 한 번 저격해 주려고 합니다. 내가 당신 자리에 앉지 않는 이유와 그에 대한 대응 방법에 대해서 말씀 드렸고, 메일 참고하면 되며, 난

오늘 내가 앉고 싶은 자리에 앉겠습니다. 라고요!


지금까지 네. 대답만 했지 팀원들에게 그 어떠한 추가 정보도 흘리지 않았더라고요!


거짓말 따위 하는 팀장에게 이제 배려는 없습니다. 자기계발하고, … 퇴근 후에는 운동하고, 중국어 공부도 해야하고… 가을에 이사 준비도 해야 합니다. … 할일이차고 넘쳐납니다.


이런 저를 팀에 두시던가? 말 던가? 알아서 하시고, 지랄 할 때마다 맞대응 해드릴 테니 각오 하시길^^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