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소중합니다.
아침 8시 30분에 시작되는 사내 중국어 수업을 마치고 재택 근무를 위해 집으로 향합니다. 지하철에서 버스로 갈아타고, 한 10분 뒤면 도착할 즈음… 카톡 메시지가 울립니다. 팀장입니다.
<팀장의 카톡 메시지>
“악어, 지금 사내 메신저 오프인데, 중국어 수업 중인가요?“
음… 야…
내가 2주전에 재택근무인 날. 중국어 수업이랑 겹치면 10분 ~ 15분 정도 오프 상태일 수 있다고 했잖아… 대체 몇 번을 말해야 들을래?
저는 팀장의 카톡을 보고 답장을 하지 않았습니다. 왜 안 했냐구요… 스트레스 받으니까요. 또 구구절절하게 설명하기 싫습니다.
최근에 새로 생긴 사내 상담… 프로그램의 상담 시간표를 보다가… 보니… 사내 상담은 오전 7시 ~ 오후 8시까지로 근무 시간이 포함 되어 있었습니다. 허나, 저의 팀장은 제게 근무 외 시간에 가면 안되냐고 했구요.
그래… 근무 외 시간에 갈 수 있지… 근데 오전 7시~9시 사이에 신청해야 하네… 아니면 저녁 6시나 7시 이후에 가야 하는 거네… … 지금. 팀장 너? 직원 권한 침해하고 있는거 알긴 하니?
여러분 젊꼰 팀장이 괴롭히면 그냥 반응하지 말고 다 씹으세요. 예네들 제가 당해보니, 본인 빡치면 그냥 습관적으로 사람 살짝 살짝 건드리는 소소하게 악랄한 구석이 있는 것 같아요. 적당히 여러번 씹다보면, 지 혼자 지쳐서 나가 떨어지니깜. 걍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합시다. 고과평가나 인사평가는 어떻게 하냐구요? 필사를 걸고 팀이동 하시고, 평가는… 걍 해야하는 일 해요. 하고, 최하점 먹이면… 정정 기간에 그간 했던 것들 서류 더미로 … 챙겨서 팀장 상급자 한테 투척하면 되용.
젊꼰에. 팀장 처음하는 예네들… 꼭 씹읍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