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무엉 Dec 19. 2023

촛불처럼 사라지고 싶은 밤

우울증을 억누르는 마음

우울증이 심해지면 어떻게 할까? 하는 걱정을 계속 하면서, 팀장의 자잘한 시비조를 경험하면서 1월 1일 조직개편 및 이동까지 견디고 있습니다. 매일밤 캔들에 불을 붙이고, 명상 음악을 틀고 요가를 합니다. 이 밤. 촛불을 보면서… 저 초처럼 녹아서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이 문뜩 듭니다.


우울증 이라는 것.

마음이 약해서 걸리는 것이 결코 아니다.

우울증을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결코 이 병에 대해서 미주알 고주알 말할 가치가 없다.


아파 보지 않은 사람은

결코 알 수 없을 테지…


우울증에 걸린 사람의 마음도

우울증을 억누르는 사람의 마음도


인생 참. 좁게 사는 사람이어서

다른 한 편으론 부럽네!


지옥에나 가시길.


매거진의 이전글 거창한 목표가 없어도 괜찮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