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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대석 Feb 27. 2022

[박대석칼럼] 안철수는 보수도 중도도 아니다.

문 정권 연장을 위한 기회주의 정치인일 뿐. 이제 '국민 단일화' 해야!

[ 물에 떨어진 초라한 사쿠라 / 위 표지 사진 / 출처  gettyimages]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는 말로는 정권교체를 외치지만 현 좌익정권의 연장을 도와주기 위하여 그동안 국민을 기만해온 것인가? 오늘 오후 1시에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단일화 추진 경과를 발표하였다.   


윤 후보의 발표에 따르면, 두 후보의 전권대리인인 장제원 의원과 이태규 선대 본부장이 단일화에 협의를 마치고 27일(금일) 오전에 발표 일정만 남았는데, 안 후보가 일방적으로 단일화 결렬을 통보했다고 한다.


사실상 현재까지 안철수 후보의 거부로 단일화가 실패하였다. 안철수 후보는 문재인 정권의 연장을 위한 좌익의 '사쿠라'임을 스스로 증명하려는가?      


그렇다면 안철수 후보는 중도도 보수도 아니고 돈 많은 기회주의 정치인일 뿐이다. 국가와 민족이 아니라 개인의 영달을 위한 소인배일 뿐이다.


안 후보가 끝까지 단일화를 거부하면, 누가 대통령이 되든 관계없이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에게 이제부터 오래도록 안철수 후보가 TV토론에서 보여준 차디찬 조롱을 많이 받아야 할 것이다.     


그동안 문재인 정권 실정 규탄과 정권교체 필요성을 앞장서서 외친 안철수 후보의 언행은 새빨간 거짓이라는 말인가? 안철수 후보의 배신 행위에 정권교체 열망하는 60%의 국민들은 분노한다. 더 이상 인내력을 시험하지 말라!

 

안철수 후보가 대승적으로 마음을 바꿔 단일화에 합의하기를 진정으로 바라지만, 이제 중도와 보수 유권자들이 표로서 윤석열 후보로 '국민 단일화'를 해야 한다.


 ※ 용어설명 : 사쿠라, 櫻(さくら) 벚꽃을 하는 일본어이나, 명사 속어로 사기꾼이나 야바위꾼. 특히, 여당(與黨)과 은밀하게 야합한 야당 정치인을 가리킨다. 1960~80년대에 야당 내에서 정권과 손잡고 일하는 걸로 여겨지던 정치인을 비하하던 용어. 프락치, 스파이와 비슷한 뜻으로 사용된다 할 수 있다. 가수 활동을 하는 걸 그룹과는 무관하다.


▲ 그동안 안철수 후보의 정치 행보는 불확실한 정치관 그대로였다.


'새정치'를 자신의 정치적 명분으로 삼아 정치에 발을 들였지만 국민들이 새정치 대체 무엇인지 이해할만한 요소가 거의 없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회자유주의, 국민의힘은 보수주의를 간판으로 내걸었지만 안철수 후보는 이도 저도 아닌 모호한 새정치, 증도를 표방하며 양쪽 틈새를 노렸다.


현재는 구태 정치인의 전형적인 기회주의자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번 대선에 취미 삼아 출마한 것이 아니라면, 당선 가능성이 전혀 없으면서 양당 구조속에서 자신의 정치적 개인 입지만 늘리려는 장사꾼 셈법으로 이번 대선에서 출마했다. 그리고 약 60%가 열망하는 정권교체를 무산시키는 음흉한 속내를 단일화 거부로 그대로 드러냈다.


심지어는 애매한 정치 지지율로 지분 장사, 연쇄 출마 범, 상습 출마 범이라는 조롱까지 있을 정도이다. 안철수 후보도 처음에는 순수하게 '새정치'를 하기 위하여 정치에 발을 들여놓았겠지만 지금은 구태정치인 뺨치며, 상상을 초월하는 정치를 개인적인 수익 모델 비즈니스로 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실제로 안철수는 평소에는 외국에서 해외여행을 즐기면서도 선거때만 되면 귀국해서 정치권에 온갖 설왕설래를 낳게 한 바 있다. 특히 선거철마다 안랩의 주가가 마치 작전주 처럼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세간의 비판과 의혹을 받고 있다. 실제로 안철수가 대주주로 있는 안랩의 주가는 선거철 마다 급등하여 투자유의종목으로 수차례 지정되기도 했다. 이는 전형적인 작전주의 모습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 안철수 후보는 의사결정을 공식적인 정당 회의 등이 아니라 비선조직을 통하여 결정한다는 것은 이미 주지의 사실이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은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하지 않고 완주하는 조건으로 강력한 당근과 채찍을...

 

더불어민주당이 안철수 후보에게 제안한 안과 이를 의결할 의총을 개최한다는 뉴스

이번 단일화 거부도 부인의 의견을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단일화 과정에서도 윤석열 후보는 전권을 장제원 의원에게 주었다고 했는데, 안 후보는 이태규 선대 본부장에게 전권은 아니고 이야기 들어보라는 정도라고 변명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도 호남 출신 부인이 단일화를 반대하는데, 이유는 이재명 후보 측과 모종의 거래가 의심된다는 말이 쫙 퍼져 있는 상태다.


그렇다면 안철수 후보는 윤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하면서 이재명 후보와도 양다리 협상을 하고 있었다는 말이다. 안철수 후보가 윤 후보와 단일화를 하지 않고 완주하는 조건의 구체적인 보상안은 4년 중임제 개헌, 연합정권 내각 나눠먹기 등이다. 


여기에 더하여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에게는 광주시장 단독 후보 공천까지 보장, 선거비 보상 등 설이 돌고 있다. 실제 더불어민주당은 안 후보와의 협상안을 의총을 통해 공식으로 의결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소문이 사실이라면 안철수 후보는 정상적인 일개 시민의 자격은커녕 시정잡배 만도 못한 자일뿐이다.


연예 부장 동영상 캡처

별개로 이재명 후보의 지원부대인 '열린 공감 TV'에서 안철수 후보의 엑스(X) 파일을 공개한다고 하였는데 이 것이 채찍으로 통할수 도 있다는 설이다. 그런데 안철수 엑스파일을 '열린 공간 TV'가 가지고 있으면서 검찰과 윤석열 후보가 가지고 있는 것처럼 의도적인 공작성 문구를 넣었다. 


▲ 안철수 후보와 결별한 알만할 인재를 '나무 위키'자료로 간단히 살펴보면 어떤 정치인인지 대략 짐작이 간다.

[TV CHOSUN LIVE] 뉴스 동영상 캡처

이번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보았듯이 자신이 좀 아는 부분에 대해서 상대방을 노골적으로 비웃으며 그것을 자랑스럽게 그대로 드러낸다. 부족한 리더십과 사회성이 모자란 성격 때문에 주변에 오랫동안 함께하는 정치인과 따르는 참모들이 거의 없다.


이헌재 전 부총리 (2012년 이후 결별), 조정래 소설가 (태백산맥 저자, 2014년 이후 결별), 윤영관 전 외교부 장관 출신 서울대 교수, 전성인 홍익대 교수, 홍종호 한양대 교수 (2014년 결별), 유민영 전 청와대 비서관, 박호군 전 과학기술부 장관 (2014년 결별),


송규봉 전 청와대 비서관 (2013년 결별),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 (2013년 결별), 금태섭 변호사 (2014년 결별. 이후 더불어민주당에 남았다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강서구 갑에 출마해 당선), 송호창 국회의원 (2015년 결별. 역시 더불어민주당에 잔류. ), 류근찬 전 국회의원, 전 KBS 뉴스 9 앵커 (2013년 결별),


이범 전 메가스터디 강사 (2012년 안철수 대선 캠프에 합류했으나 그와 결별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의 부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등 헤아릴 수 없다.


▲ 이것이 끝이 아니다.  정치동지들도 모두 떠나

이제 봄바람에 떨어진 사쿠라는 정권교체 열망자들의 발바닥을 보아야 할 것이다. /  출처 gettyimages

국민의당이 바른 정당과의 통합 건으로 내홍을 겪으면서 그를 지원하던 수많은 정치인들과 척을 지게 되었는데, 박지원, 천정배, 정동영 등 호남계 정치인들과 안철수 본인이 직접 영입했던 이상돈 의원 등이 있다. 그중 이상돈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보다도 더 소통이 어려운 게 안철수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안철수 후보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던 송기석 의원도 결별 수준이다. 안철수 후보와 주변 정치인들의 갈등이 단순히 호남-비호남의 갈등이 아니라 소통과 행보의 근본적인 부분에서 기인한다. 같은 당을 한 손학규 전 의원도 곁을 떠난 지 오래다. 이태규, 권은희 의원을 제외하고는 안철수 후보 곁을 모두 떠나보내게 하여 뺄셈 정치인의 상징이다.


정치는 의견이 다른 사람을 설득하고 세력을 만들어 바른 국정 철학을 펼치는 일인데 안철수 후보는 정치인의 기본 덕목이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 근처만 가면 대부분 척을 지고 돌아선다. 등을 돌리는 정치인들이 모두 잘못했다고 볼 수는 없지 않은가?


▲ 수없이 교체되는 안철수 후보 보좌관, 걸핏하면 보좌관을 교체하는 문제.


나무 위키에 따르면 안철수 후보를 떠난 보좌관이  3년 동안 23명 또는 2년 동안 26명이 교체되었다고 한다. 안철수 후보는 보좌관들의 무덤이라고 한다. 교체된 전직 보좌관 중 한 명은 안철수 의원을 '신하의 간언을 듣지 않는 군주'라고 평가했다. 일부의 보좌진들은 안철수 부인인 김미경 교수의 사적인 일들에 동원되면서 이에 반발하여 사퇴한 의혹이 제기되기도 하였다.


▲ 그동안 좌익들에게 통 큰 헌신 단일화 및 양보, 그런데 보수에는     


안 후보는 지난 10여 년간 대선후보로 3번, 서울시장에 2번 도전했다. 그 사이에 제1야당 대표를 지냈고, 국회의원도 두 번 했다. 화려한 경력이다. 현재는 비례대표 3석밖에 없는 초라하고 비참한 실정이다. 


안철수 후보는 고 박원순 전 시장에는 아름다운 양보" 하고, 문재인 후보에는 통 큰 양보 하였으며, 보수 홍준표 대통령 출마할 때는 표 갈라서 문재인 정권 탄생하게 하는 등 그야말로  정치철학이 모호하다.  


보수 오세훈 시장의 표 잠식하려다 실패하고, 시장급에서 한 체급 올려 대선판에 뛰어들었다. 당선이 안 되는 줄 자신도 100% 알면서 출마했다.


출마 전까지만 해도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규탄하는데 앞장서면서 정치교체를 위하여 감독, 주연, 조연 어떤 역할도 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던 안철수 후보가 자신만이 정권교체를 한다며 단일화를 현재까지 거부하였다. 그렇다면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도와 문재인 정권의 연장을 성공시켜 주겠다는 혹심을 들어낸 것이 아닌가?


 얄팍한 지지율로 정치 장사하려는 행위 아니면 좌익정권 연장을 위한 사쿠라를 자처한 일이 아니고 무엇인가? 


▲ 이제 윤석열 후보로 '국민 단일화'해야 한다.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심판하기 위하여 정권교체를 원하지만 국민의힘은 싫고, 안철수 후보가 선동한 새정치, 중도정치에  잠시나마 현혹당한 유권자는 이제 과감하게 정권교체를 위하여 윤석열 후보에게 표를 모아야 한다.


윤석열 후보는 아직 때 묻지 않은 정치신인이다. 당연히 '국민의힘'도 정권 인수 후 해체 수준으로 과감하게 개혁해야 한다. 우선 정권교체를 이루어야 한국의 단계적 정치, 경제, 사회 발전을 이룰 수 있다.


정권교체 실패하면 문재인 5년 실정은 정당화되고 중국식 사회주의, 북한 공산주의로 한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는 서서히, 아니 급속하게 붕괴할 것이다. 그 후 대한민국 모습은 상상도 설명하기도 싫다. 내일이라도 안철수 후보가 마음을 바꿔 통 큰 단일화를 결정하여 대한민국을 구하리라 기대한다.


하지만, 이제 중도와 보수 유권자들이 표로서 윤석열 후보로 '국민 단일화'를 준비해야 한다.  언제 정치인이 나라가 어려울 때 나섰는가? 구국의 몫은 언제나 국민이다.


칼럼니스트 박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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