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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대석 Mar 01. 2022

[박대석 칼럼] 세뇌 진단?

무대는 그렇다 쳐도, 칸막이 쳐진 1층 객석에서 벗어나야 한다.

까마귀를 백로라 믿어주는 것은 자유지만 나라를 망치는 일이다.


여권 대통령 후보는 대장동, 백현동, 변호사비 대납, 불법 의전 및 법카 등 100여 년을 살아도 모자랄 수많은 범죄 혐의가 있다. 다른 후보는 후보 본인도 아니고  후보 부인에 대하여 몇 년 동안 수사한 검사들이 불기소 의견을 내서 기소도 못 시킨 주가조작 의혹 있다.


도대체 대통령 후보를 선택하는데 위 두 가지가 동일한 비교 대상이 되는가?  


주가조작은 정작 이재명 후보가 했다고 스스로 고백했다. 이 후보는 지난해 12월 25일 유튜브 채널 ‘삼 프로 TV’에 출연해 “1992년 당시 증권회사에 재직 중이던 친구 권유로 첫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 그때 아무것도 모르고 (친구가) 부탁해서 사줬던 거라 몰랐는데 작전 주식이었던 거다. 얼마 넣었는지는 비밀이지만 꽤 많이 (넣었다)”라고 말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


“시장님이 그림까지 그리며 '천억만'” 이라는 대장동 관련 남욱 변호사의 구체적인 녹취록까지 공개된 마당이다. 검경도 모자라 공수처 등 막강한 권력이 잔털까지 샅샅이 조사하여 더 이상 털 것이 없는 야권 후보 의혹과 검찰 등 권력의 방해로 제대로 수사를 시작도 못한 여권 후보에 대한 빙산 같은 거대한 의혹이 같단 말인가?


이미 확연히 기울어져, 권력을 동원하여 아무리 인위적으로 네거티브를 동원해도 비교대상이 안된다. / 이미지 출처 gettyimages

현 정부가 극찬하며 임명한 검찰총장이 자신들의 사냥개 노릇 안 한다고 쫓아내더니 배신을 하였다고 하는 것은 스스로 왕조시대 왕이라고 자인하는 것인가? 이제 하다 하다 할 말이 없으니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 '검찰공화국'이 된다는데 그 알량한 검사를 사칭하여 처벌받은 자가 누구인지 정녕 모른단 말인가? 그리고 죄 없는 일반국민이 아니라 죄 많은 현 집권세력들이 제발 저려하는 말이라는 것쯤은 알아야 하지 않을까?


왜, 김동연 부총리, 윤석열 검찰총장, 최재형 감사원장 등 문재인 정부 권력을 속속들이 들여다본 인사들이 하나같이 현 정권을 맹비난하며 야권의 중요 인사들이 되었는지 궁금하지도 않은가?  


그뿐만 아니라 심승섭 전 해군참모총장, 최병혁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 문재인 정부에서 군 수뇌부를 역임한 예비역 고위장성들은 예비역 1,300명과 함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시국 선언과 함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지지를 2일 선언한다.  이는 문재인 정권 등에게 정권을 다시 맡기면 나라가 위험하다는 의미라는 것을 진짜 모르겠는가?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조국 핵심 지지세력도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기에 이르렀다. 1일(오늘) 오후 3시 서초동 서울 중앙지검 인근에선 ‘문파’ 정당 깨어있는 시민연대당(깨 시연당)이 주최하는 ‘윤석열 지지 선언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그들은 왜 돌아섰는가? "김어준이니, 열린 공감 TV니, 김용민이니, 윤건영이니 이재명을 지지하는 스피커가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그 스피커들이 대동 단결해서 이재명을 ‘무오류 인간’이라며 지지한다더라.”는 것에 속았다는 것이다.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진영을 벗어나니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세뇌 탈출을 한 대표적인 사건이다.


음주 운전자가 자동차 회사에 왜 차를 만들었냐고 시비 걸듯이 (현실 세계에서는 불가능) 어떻게 해서든지 윤석열 후보와 대장동을 연결하려 기상천외한 상상력을 동원하여  되는대로 갖다 붙인다. 이제 집을 사고팔 때도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의 일가친척 등 혈연은 물론이고 경력 등을 모두 조사해야 할 판이다.


어디서든지 '그분'이라는 존칭 3인칭 대명사만 나오면 그분이 아니라는 것이 맞지 않냐며 자신들만 손사래 치며 연일 벌리는 비극적 코미디가 보기 슬프다.  현직 조재연 대법관에게 혼쭐이 낫지만 모른 척한다. 부끄러움과 염치를 잃은 지는 오래이고 아니면 말고다.


여권 성향 방송 패널들이 토론의 기본을 무시하고 주제와 무관한 이야기를 마구잡이로 갖다 붙이며 거짓과 궤변으로 국민을 잠시나마 현혹하려 한다. 모두 이완용을 안중근 의사(義士)라고 하는 식이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일이다.


까마귀를 백로라해도, 세뇌된 맹신자들이야 아무 말 잔치를 믿겠지만 정상적인 국민이 얼마나 한심하게 생각하는 줄은 기획한 그들이 더 잘 알 것이다.


이런 일들이 정상적으로 안 보이고 판단되지 않으면 '세뇌' 감염 여부 진단을 받아야 한다.


이미지 출처 / gettyimages

1층 객석은 반으로 칸막이가 쳐져있다. 보고 싶은 것만 보려 하는 관객 앞 무대에는 선출직 건달, 천직인 검사, 배부른 생쥐열연 중이다.


누가 감동적인 연기를 하는지 뽑아야 하는데 이미 1,2위는 이미 정해졌고 배부른 생쥐는 어디 붙어 빵부스러기를 더 얻을까 무대 이쪽저쪽을 분주하게 왔다 갔다 한다. 그 짓만 벌써 10여 년간 대선후보로 3번, 서울시장에 2번이나 했지만 이제 생쥐의 연기는 어설퍼 모두 바닥이 드러났다.  


돈이 적어 무대와 먼 2층에 자리 잡은 20%의 젊은 관객이 잘 판단할 일이다. 도리어 무대는 훤하게 잘 보인다.


어눌한 말투로 갈수록 자신의 속내를 잘 표현하곁들인 어퍼컷 세리머니와  속사포 같은 임기응변의 화술과 발차기로 무대는 요란하다. 하지만 그런 연기들이 배우의 내면에서 숙성되어 발효될 것인지, 가식의 포장이 벗겨져 썩을 것인지는 연극이 끝나서 향기와 악취로 구분될 것이다.


지난 5년간 돈 잔치와 프로파간다에 홀려 주사파들의 외교안보  파탄, 마차가 말을 끈다는 '소득주도 성장'으로 벌어진 일자리 등 경제파탄, 400조 원 늘어난 재정파탄,  탈원전으로 닥쳐올 에너지 파탄, 검찰개혁이라는 이름으로 검경을 주구로 만드는 헌정질서 파탄 등 수많은 실정을 보지 못했는가?


70여 년간 쌓아온 자유민주주의가 저 밑동서부터 허물어지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이미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핵심 기초인 선거의 공정성이 완전히 무너진 나라로 만든 죄만으로도 이 정권은 없어지고 단죄를 받아야 한다. 민주주의를 70년 전으로 돌려놓았다.


2022.2.28. 문화일보 시론 인터넷 기사 캡처

지난 4·15 국회의원 선거에 제기된 120건이 넘는 선거소송은 180일 이내에 판결해야 하는 실정법을 정면으로 어기고 선관위, 대법원이 뭉개고 있다. 마지못해 겨우 5곳에서 시작한 재판에서 부정선거 물증이 쏟아져 나와 재판을 진행하던 대법관이 일방적으로 퇴정 했다.


전 법무부 장관, 총리, 대통령 권한대행을 한 사람은 지난 선거는 명백한 부정선거이고 따라서 무효라 선언했다. 선관위와 대법원은 범죄 집단이라고 천명했다. 오죽하면 이번 대선에 명문대 출신의 기업가가 수억 원의 자비를 들여 기호 8번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다. 부정선거를 알리고 이번 대선에서 부정선거를 방지하기 위하여 인생의 모든 것을 걸었다.


부정선거를 한자들, 방조한 자들이 부정 선거했다고 자인 할리 없다. 사실에 근거하여 나라를 위해 부정선거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거는 수많은 교수, 변호사, 시민들이 들고일어나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3·15 부정선거도 4·19 이후 사형 등으로 단죄되었다. 지난 4·15 부정선거 역시 반드시 밝혀지게 되어있고 관련자 모두 처벌받을 것이다.


중국과 북한은 한국에 친미 성향의 정권이 들어서는 것을 절대 방관하지 않는다. 이미 지난해 검거된 청주 간첩단들도 문재인 후보 당선을 위해 선거운동을 한자들이라고 밝혀졌다. 이번 선거 사실상 중국과 북한의 지원을 받는 좌익과 자유민주주의 세력과의 대결이다.


SBS 2022.2.25. 동영상 뉴스 캡처

주사파 대부분은 87년 직선제 개헌 당시 민주화 운동권으로 둔갑했다. 이들은 오로지 북한과 중국의 공산주의자들과 내통하여 한국을 우크라이나처럼 중국의 위성국, 속방으로 만들어 북한과 고려연방제 통일하려 한다. 이번 대선에 중국과 북한의 개입이 없겠는가?  


이들에게 '자유민주주의'와 이를 바탕으로 한 인권에 대한 존중이 없다.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거짓말하고 말 바꾸고 국민조차 일당독재, 전체주의 국가를 위한 도구나 수단일 뿐이다. 나중 모두 약탈과 착취의 대상이 된다.


이재명 후보를 포함해서 집권세력의 주요 정치인들의 우크라이나 발언을 보라. 우크라이나 인들이 침해받는 인권에는 안중에도 없는 집단이다. 이들의 행태를 보면 인정받는 선진국이 되려면 아직 멀었다.


국내 사소한 인권, 환경 문제는 거품 물고 달려들며 자신들의 정치적 무기로 활용하지만 정작, 북한, 중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의 인권, 환경 문제는 아무 관심이 없다. 자신들이 추종하는 공산주의 세력이 싫어하는 일이고 당장 표에 도움이 안 되기 때문이다.


김원웅 전 광복회장(왼쪽)과 윤미향 의원 / 중앙일보 인터넷 기사 캡처

오늘은 103주년 3.1절이다. 문재인 정권은 한일관계를 파탄으로 몰았다. 공산당이 지배하는 중국과 북한 그리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둘러싸인 한국은 유일한 자유민주주의 체제 이웃 국가는 일본뿐이다. 일본과는 동북아 균형외교와 경제협력 등은 물론이고 한미일 공조를 위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그래서 박정희, 김대중,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들은 국내 반대에도 불구하고 힘들게 한일관계를 정상화했다. 그런데 문재인 정권 들어서 단칼에 파탄을 냈다. 한미일 공조를 깨려는 중국과 북한의 이간질에 앞장서고 국내 정치에 활용하기 위하여 5년 내내 반일을 부추긴 것이다.    

  

그래 놓고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3·1절 기념사에서 “일본은 역사를 직시하고, 역사 앞에서 겸허해야 한다”라며 임기 내내 최악의 상황으로 만든 한일관계를 임기 종료 두 달을 앞두고 일본을 다시 자극했다. 마지막까지 선거에 이용하자는 얕은 속셈이다.


이렇게 국익에 도움이 안 되는 반일 조장에 무조건 동조하는 일부 국민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활동과 광복회를 사익에 활용하며 국익에 해가 되는 반일 조장 단체와 이를 도와주는 정권은 모두 빨리 퇴장해야 한다.


선거 전날까지 유권자를 세뇌시키고 현혹하려는 검증되지 않고 기상천외한 흑색선전, 마타도어, 네거티브, 가짜 뉴스 등 프로파간다 선동이 극심할 것이다. / 출처 dreamt


여권은 선거 전날까지 천만분의 일이라도 연관성을 갖다 붙이며 소설 같은 네거티브를 만들어 침소봉대하며 몸부림칠 것이다. 그래 봐야 한 진영에 일회성 볼거리 소재용일 뿐이다. 윤석열 후보에게 문제 되는 범죄 혐의가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지금까지 그냥 놔두었겠는가?


편향된 유튜브에 매일 빠져 확증편향을 확인하며 세뇌되는 것은 자유이다. 그러나 그들이 동조, 방조하여 5년 실정이 정당화되어 연장한 권력이 완전하게 망가트리는 대한민국은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는가? 자유민주주의는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나라는 대통령의 나라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권리와 의무를 다하는 시민의 나라다.


대한민국은 천운으로 자유민주주의를 누리고 살지만 지키기는 정말 어렵다.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진영에 갇히지 말고 깨어야 한다. 무대는 그렇다 쳐도, 남은 마무리 막(幕)은 반쪽만 볼 수 있는 칸막이 쳐진 1층에서 벗어나 2층에서 보고 결정해야 한다.


칼럼니스트 박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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