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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대석 Mar 11. 2024

한동훈, 고양시 서울편입 추진
명시적 확정

간담회서 경제자유구역  지정 포함

[표지사진: 일산 라페스타에 빨간 풍선을 들고 한동훈 비대위원장 보기 위해 모인 수많은 인파들, 그 들은 무엇을 기대하는가?]


3월 11일 일산 라페스타 공실 상태 사무실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간담회 모습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월 11일 경기도 고양시를 찾아 고양시 '서울편입'추진과 '경제자유구역 고양시 지정' 추진을 공개적으로 분명하게 확정한다고 말했다. 약속이 아니라 실천이라고 덧붙였다.


2024.03.11.(월) 오후 3시에 고양시 일산 라페스타 B동 1층 115호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김종혁 후보(고양병), 김용태 후보(고양정), 한창섭 후보(고양갑)와 경기-서울편입리노베이션 TF위원과 배준영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약 1시간가량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서울편입 추진이 어렵지 않다며 배석한 소관부처인 행안부 차관 출신인 한창섭 고양갑 후보에게 절차를 물어보았다. 이에 한창섭 후보는 어렵지 않다며 동의하며 특별법 추진 등 절차를 설명해 주었다.


'고양시서울편입추진위원회' 강경철 상임위원장, 고부미 공동위원장, 이홍규 공동위원장과 함께 참석한 박대석 사무총장은  “한 위원장의 고양시 서울 편입 얘기를 들으니 감개무량하다. 다시 한번 서울 편입을 강력히 요청한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박사무총장은 “고양시는 역사적으로도 서울과 하나였다. 구파발 등 고양시 땅을 조금씩 내주고 서울로 편입시켰다. 원래는 한 몸체인 것”이라며 “그럼에도 고양시는 생활권과 행정구역 불일치로 인한 수많은 격차로 많은 불평등을 겪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박 사무총장은 “먼저 교통이 열악하다. 대한민국 평균 출근 시간이 27~29분인데, 고양시는 37분이 넘는다”며 “고양시는 '열악 통행권' 비율이 20%에 달한다. 교통 지옥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많은 이들이 고양시로 이사를 와서 다시 이사를 나간다. 전출 사유가 교육과 일자리”라며 “서울과의 경계선에 학교가 있어도 고양시는 (자녀를) 그 학교에 보낼 수가 없다”라고 했다.


이어 “또 여기는 인구 팽창 시기에 만들어진 군사보호구역 등 ‘3중 규제’에 묶여 기업 유치도 어렵다. 그러다 보니 일자리가 부족하다. 행정구역을 시민편의중심으로 개편할 때가 된 것”이라며 한 위원장 등에게 조속한 문제 해결을 주문했다.


그러자 한 위원장은 “경기 분도를 제일 처음 공약한 건 김영삼 전 대통령이다. 그만큼 오래된 얘기다. 실행력의 문제”라며 “저희처럼 원샷법으로 한꺼번에 진행해 모두가 함께 출발한다면 이건 실행할 수 있다”라고 확언했다.


이에 박 사무총장도 “무조건 된다”라고 반응하자, 한 위원장은 “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고, 이 법(원샷법)을 통과시킬 수만 있으면 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나아가 한동훈 위원장은 간담회 마무리 발언에서 오늘 말씀을 들어보니 고양시야 말로 서울편입이 필요한 지역이라면서 교통을 물론, 일자리, 학교 등 제반 문제들도 서울편입으로 풀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간담회 후 라페스타 거리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환영하는 고양시민

이날 한동훈 비대위원장 간담회를 기회로 고양시 을 두 명의 경선 후보를 포함하여 고양시 국민의힘 후보 모두는 경기북도 아니고, 수도권재편도 아닌 고양시 '서울편입'에 대하여 사실상 명쾌하게 의견을 같이했다. 


경제자유구역도 이미 고양시서울편입추진위원회가 지난 1월에 국민의힘 뉴시티특위위원장(조경태 5선 의원) 간담회 때 서울편입 특별법에 경제자유구역지정을 포함하자는 제안에 가능하다는 답변을 넘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명시적으로 확정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고양시 서울편입 추진과 경제자유구역 고양시 지정에 대한 공개 확정 발언이 실현되려면 앞으로 두 가지 전제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고양시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4개 지역구 중 최소 2곳이상 당선되어야 하고, 국민의힘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해야 한다.


이날 시민들이 소액모금으로 구매한 '서울편입' 문구가 새겨진 빨간 풍선이 라페스타를 뒤덮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등 국힘관계자는 물론이고 시민들도 축제 같은 뜨거운 열기를 공유했다.

행사장 뒷 설거지를 하시는 이름 모를 시민들

풍선 불기, 막대 끼우기 등 자원봉사를 하신 문용준 대표, 임동수 대표님, 김영석 박사님, 이관형 교수님 등 여러분에게 또 행사 마무리 때 풍선을 일일이 터트려 쓰레기봉투에 담아 정리하신 이름 모를 시민 여러분에게도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거리유세에서 몰려든 고양시민에게 목련 꽃 피는 4월에 고양을 서울로 만들겠다. 고양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


고양시서울편입추진위원회

사무총장 박대석


후기


필요하고 옳은 일이라서 지난해 10월부터 기획하고 11월에 ‘고양시서울편입추진위원회’ 시민단체 좋은 분들과 만들어 추진한 메가시티 서울, 고양시 서울편입이 3월 11일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간담회를 정점으로 8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극소수 기득권의 사심 낀 방해 등 예상보다 높은 허들이 꽤 있었지만 잘 타고 넘었습니다. 이제 마지막 코너를 잘 돌아야 하고 직선 구간이 남았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보려 서울편입 빨간 풍선을 들고 몰려든 인파를 보고 국민께서 무언가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체감했습니다. 


간담회에서 그는 디테일에 강하면서도 일머리를 잘 잡는 감각과 강한 추진력 그리고 국가가 갈 길을 정확히 보는 방향성과 스케일을 겸비했습니다. 싸움은 내가 할 테니 미래는 여러분들이 맡아달라는 그의 말은 부족함을 인정하는 겸손함의 표현입니다. 그래서 한동훈 신드롬은 일시적 현상이 될 수 없습니다. 


몇 시간 동안 옆에서 지켜본 그는 절박한 심정으로 자신을 전부 던지고 있었습니다.


간담회 전체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uN5VzfDLGWo


간담회 외부 모습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c8kJsT_Ul4c


https://www.youtube.com/watch?v=cE0lfC3oi4g

https://www.youtube.com/watch?v=dsgQAB93n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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