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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의 Mar 06. 2019

안다는 것

첫 번째 꽃이 피었을 때

너를 알았다


두 번째 꽃이 피었을 땐

너를 앓았다


다시 너를 보았고

다시 너를 알았다.


세 번째 꽃이 피니

알고 싶었다


알기에 몰랐던 너를

열어보고 풀어보고 싶었던

그 시절의 꽃이 아니라


그냥,

그저 궁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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