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사람이 추억으로 되돌아가는 이유를
알 것만도 같다
저 지평선의 너머는
진실로 나에게 그토록 중요한 것인가
나는 무엇을 바치고 있는가
어릴 적 시장에서 오백 원이면 사 먹었던
싸구려 크림빵의 맛
방금 제과점에서 이천삼백 원 주고 산
이 크림빵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고작 크림빵에 아쉬운 이 맘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낭만의 시절
그 자락은 밟아봐도
쥘 수 없는 것
오늘날 나의 무언가도
언젠가의 싸구려 크림빵으로 남을까
꿈 속에서 현실을 바라보며 의미와 아름다움을 쫓는, 그러나 아직은 어린 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