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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의 Jan 22. 2024

비상

이것은 끝없는 비상

우주선처럼 내 몸을 뜯어내며

겨우 올라간 구름의 너머


쨍그랑 쨍그랑

조각난 세계의 파편은 날아와

갈기갈기 나를 찢어발기고


바라보는 이들의 희망찬 시선은

총알처럼 내 몸을 뚫어낸다


구멍 난 가슴으로도

숨은 턱 턱 막혀오네


다시

이것은 영겁의 나락

써느런 나체의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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