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로 영화 글을 드려요
[1인분 영화] 연재 소개
본 연재는 구독자의 이메일로 매주 월, 수, 금요일에 제가 쓴 리뷰 혹은 에세이 형태의 영화 글을 보내드리는 월간 구독 콘텐츠입니다. 최근 극장에서 상영 중인 영화, 예전에 본 특별한 영화, 소개해드리고 싶은 영화 등 국내외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을 다룹니다. 2019년 3월 '봐서 읽는 영화'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어요.
수많은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 제가 쓰는 글이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영화 추천으로, 누군가에게는 본 영화에 대한 공감으로, 또 누군가에게는 흥미롭고 진실된 콘텐츠로 다가갈 수 있기를 늘 바라며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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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구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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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신청시 첫 달 구독료를 받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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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일 제목은 주로 아래와 같이 영화명 및 글 제목, 날짜로 이루어집니다.
예) [1인분 영화] ‘라라걸’ – 누구처럼이 아니라 누구와도 같지 않게 (2020.04.10.)
2) 글 공유 관련:
연재 글은 전문을 다른 곳에 게재하지 않고 구독자의 이메일로만 공개하고 있습니다. 다만 글의 일부를 블로그나 소셜미디어 등 채널에 출처와 함께 발췌하거나 공유하는 건 가능합니다.
3) 글 발행기간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간,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에 글을 보내드립니다. 5월은 총 열세 편의 글입니다.
4) 분량
일반적으로 2,500자에서 3,000자 내외의 글입니다. 경우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지만, 이메일로 읽으시기 알맞은 분량을 고민하여 작성합니다.
글 전문은 이메일 본문에 붙이되 읽는 환경(PC/모바일 등)의 차이를 고려해 문서 파일(워드 및 PDF)로도 첨부합니다.
5) 작성 글 예시(기존 [1인분 영화] 이메일 연재 글들 중 일부 - 캡처본)
6) 4월 연재 현황(4/20 기준)
4월 1일: ‘나를 찾아줘’ – “What have we done to each other?”
4월 3일: ‘봄날은 간다’ – 현실 감각을 일깨우는 소리
4월 6일: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 세상은 수퍼맨이 구하는 게 아니어서
4월 8일: ‘기도의 막이 내릴 때’ – 그림자 뒤의 마음과 사연을 보기
4월 10일: ‘라라걸’ – 누구처럼이 아니라 누구와도 같지 않게
4월 13일: ‘브루클린’ – 어떤 배웅의 장면
4월 15일: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 테드 대 조애나가 아니라,
4월 17일: ‘쓰리 빌보드’ – 반복과 과정의 이력
4월 20일: '그래비티' - 신발이 자리를 차지할 거야
"문득 두려워집니다. 지금도 우리의 흐린 눈이 미처 찾아내지 못하는 영화들의 웅성대는 그림자가. 여기 띄우는 글에도 어쩔 수 없이 문신처럼 새겨져 있을 우리의 어리석음과 편견이. 그러나 다행히도 우리의 오류는 활자로 남습니다. 그리고 영화의 일생은 그것이 스크린에서 걸어 내려온 뒤에도 이어집니다. 그러므로 누군가는 이 편지들을 다시 고쳐 쓰고 부치지 못한 편지를 우체통에 넣을 수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그런 식으로 우리는 느릿느릿 영화의 정체에 한없이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겠지요."
(김혜리, 『영화야 미안해』 중에서, 강, 2007)
제가 좋아하는 한 시인은 자신의 책에서 '문장노동자'라는 단어를 씁니다. 글쓰기는 머리와 손만 쓰는 게 아니라 사실상 온몸을 쓰는 육체노동이라고 말하면서요. 아무도 시키지 않았지만 스스로에게 강제성을 부여하는 '마감 있는 글쓰기'를 하고 싶어 [1인분 영화] 이메일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나날이 쓰는 제 문장들이 누군가 한 사람에게만이라도 재미와 감동 혹은 영감 비슷한 것으로, 영화가 끝난 뒤의 수많은 생각과 감정들을 연결해주는 무엇으로 다가간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합니다. 구독자가 될 모든 분들에게, 미리 고마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