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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동진 Mar 3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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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션>(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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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화성에 혼자 남겨졌을 때 죽을 거라고 생각했냐는 것이다. 그래, 당연하지. 자네들도 겪을지 모르니 잘 알아둬야 돼. 우주에선 뜻대로 되는 게 아무것도 없어. 어느 순간 모든 게 틀어지고 '이제 끝이구나' 하는 순간이 올 거야. '이렇게 끝나는구나.' 포기하고 죽을 게 아니라면 살려고 노력해야 하지. 그게 전부다. 무작정 시작하는 거지.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고, 다음 문제를 해결하고, 그 다음 문제도... 그러다 보면 살아서 돌아오게 된다."


-마크 와트니(맷 데이먼), 강의 중 학생들에게



<마션>(2015)의 각본가 드류 고다드는 원작에는 없는 이런 마지막 장면과 대사를 추가함으로써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바를 더욱 분명하게 했다. 짙은 안개처럼 아무런 길도 보이지 않을 때,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을 때, 혹은 헤쳐나갈 난관이 너무 많을 때. 하나의 의지와 마음이 전체를 만들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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