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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동진 May 21. 2019

노력은 정말로 배신하지 않을까

영화 <벤 이즈 백>(2018)으로부터

영화 <벤 이즈 백>(2018)은 <맨체스터 바이 더 씨>(2016)를 계기로 눈여겨보기 시작한 배우 루카스 헤지스의 성숙하고도 탁월한 연기를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제목 그대로 과거에 약물 문제로 어떤 일이 있었고 지금은 재활원에 있는 '벤'(루카스 헤지스)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갑자기 집에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가족 간의 이야기를 다루는 <벤 이즈 백>은 작중 여러 차례 언급되는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대사를 곱씹게 만든다. 노력은 정말 배신하지 않을까. '벤'은 약물로 여러 가지 일을 겪은 후 나름대로 노력 중이지만 새아빠 '닐'(코트니 B. 반스)은 그에게 호의적이지 않다. 엄마 '홀리'(줄리아 로버츠)는 애써 태연하게 '벤'을 맞이하지만 속으로는 긴장하고 있음을 관객이 느낄 수 있을 만큼, 영화 내내 일종의 불길한 기류가 감돈다. 루카스 헤지스의 아버지 피터 헤지스가 연출한 <벤 이즈 백>은, 앞서 언급한 '노력'에 대해 크게 두 가지 이야기를 하는 듯 보인다. 하나는 자신을 사랑하기, 다른 하나는 소중한 사람을 포기하지 않기. (2019.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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