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윤가은 감독님의 새 영화 <우리집>이 8월 중 개봉을 앞두고 있지요. 제가 필진으로 참여한 독립 영화잡지 <index>의 창간호 텀블벅 펀딩이 시작되었습니다. <index>는, '기억하고 소개할 만한 한국영화를 '색인'하기'를 표방하는 독립 잡지입니다. 인덱스의 창간호는 지난 2016년 6월 개봉한 윤가은 감독님의 영화 <우리들>에 대해 다룹니다. 저를 포함한 7명의 필진이 감독, 서사, 미술과 음악 파트로 나누어 글을 썼고, 저는 <어제와는 조금 다른 '우리'가 되어볼 수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리뷰를 실었습니다. 7편의 글 외에 출연 배우에 대한 이야기와 윤가은 감독님의 단편들 이야기도 함께 실려 있어요.
그 영화에 이 세상은 없겠지만,
본 잡지에 실은 제 <우리들> 리뷰는 사실 이미 제 책 <그 영화에 이 세상은 없겠지만>에도 수록한 바 있지만, <index>만의 편집과 영화의 스틸컷과 함께 만나보는 <우리들> 이야기는 더 특별할 거예요. 물론 제 글을 읽으셔야 좋지만(?), 다른 분들의 글도 놓치기 아까운 귀한 문장과 생각, 장면들로 가득합니다. 한 편의 영화로 우리가 정말 우리가 되기도 한다는 건 꽤 소중한 일입니다. 이번 잡지를 보고 감독님께서도 "감독이 되어 받을 수 있는 가장 멋진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고 말씀하셨다고 해요.
index, 인덱스, 우리들
<index> 창간호 한 권을 받아볼 수 있는 기본 구성부터, 황정원 작가님이 그린 일러스트 엽서가 포함된 구성, 그리고 9월 중(9/10(화) 20:00, CGV 동대문 예정)윤가은 감독님께서 직접 참석하시는 GV 초대 티켓이 포함된 구성까지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영화 <우리들>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그리고 작은 영화의 이야기를 아끼는 분이라면 이번 <index>의 창간을 함께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그러나, 감히 짐작해보는 것이다. '선'과 '지아'는 서로의 금을 한 번씩 다시 긋고, '지난 우리'와는 달라진 '새로운 우리'가 되려 할 것이라고. 영화의 제목은 그래서 '우리'가 아니라 <우리들>인 것일지도 모르겠다고. 내일은 오늘처럼 다시 해가 뜰 것이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