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동진 Aug 17. 2019

프립 소셜 클럽 '영화가 깊어지는 시간' 공지

4개월간 4회의 영화모임을 합니다.

1) 일상의 더 많은 경험들을 타인과 함께 나누는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Frip)'에서 '프립 소셜 클럽'을 런칭합니다. 저는 '영화가 깊어지는 시간'이라고 이름 지은, 영화 모임의 호스트를 맡습니다. 4개월간 총 4회에 걸쳐, 영화 감상 후의 대화를 함께하고 영화 리뷰와 에세이를 쓰는 법에 대해 강의합니다. 첫 모임은 강남역 인근의 스터디룸을 사용합니다만, 장소는 바뀔 여지가 있습니다.


2) 9월 21일, 10월 19일, 11월 16일, 12월 21일. 네 번의 토요일 오후 3시에 만납니다. 회당 모임 시간은 2시간에서 3시간 사이입니다. 1회차와 3회차는 제가 발제를 준비하되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도와드리며, 2회차와 4회차는 영화 리뷰 쓰기에 대한 간단한 강의를 하며 그 영화에 대한 감상을 각자 글로 표현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드립니다. 여기서 말한 영화 리뷰 쓰기란, 글쓰기 실력을 집중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는 게 아니라 직접 글을 써봄으로써 스스로의 생각과 마음을 들여다보고 자신의 취향을 발견하고 정립하는 데 더 밀접한 의미를 둡니다.


3) '영화가 깊어지는 시간'의 정원은 10인에서 15인 사이입니다. 최소 정원이 충족되지 않으면 본 모임의 개설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4개월 4회 참가비 149,000원은 장소 대관 및 프로그램 준비 비용으로 쓰입니다.


4) 선정한 네 편의 영화는 이미 제가 다른 모임을 통해 한 번 다룬 적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시 다룰 가치가 있으리라 생각한 건, 해당 영화를 통해 나눌 수 있는 명확한 테마가 있기 때문입니다. <휴고>를 통해 영화가 어떻게 이야기를 담는 매체가 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패터슨>을 통해 소시민의 일상 속의 예술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컨택트>를 통해 SF라는 장르에 대해서, 그리고 영화가 끝난 후에야 시작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마지막 <쓰리 빌보드>를 통해 타인의 마음과 고통을 헤아리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5) 영화에 대해 굳이 생각하고 이야기 나눌 게 뭐가 있냐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굳이 글을 왜 쓰느냐고도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실리와 효율, 즉각적인 재미와 오락을 추구하는 시대에도 문화와 예술을 기반으로 한 사색과 소셜 네트워킹 활동이 삶의 질을 더 높여줄 거라는, 거의 확신에 가까운 믿음을 갖고 있는데요. 영화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일은 나를 들여다보면서 동시에 타인의 생각과 마음을 더 개방적이고 더 사려 깊게 살피려는 노력을 가능하게 합니다. 그리고, 그건 단지 스스로의 삶의 질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라 타인, 나아가 공동체, 더 나아가 세상을 덜 폭력적이고 더 아름다운 곳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는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내 일상을 바꾸고 내 세계를 더 넓고 깊어지게 만들 소중한 경험을, 더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6) 프립과 프립 소셜 클럽 '영화가 깊어지는 시간'의 더 자세한 내용과 참가 신청에 대해서는 프립 애플리케이션이나 혹은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면 됩니다.



*아, 프립 소셜 클럽 런칭을 함께한 1기 한정으로 주어지는 혜택도 있다고 하는군요.





*좋아요와 덧글, 공유는 글쓴이에게 많은 힘이 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자기 생각이라고 그게 다 표현의 자유가 되진 않아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