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저스티스 리그'(2017)로부터
최근 음악감독 대니 엘프만이 영화 <저스티스 리그>(2017)의 이른바 '스나이더 컷'에 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정키 XL 대신 <저스티스 리그>의 스코어를 작곡했는데, '인디와이어'에 따르면 대니 엘프만은 조스 웨던이 아닌 잭 스나이더만의 주관과 편집으로 만들어진 '스나이더 컷'은 현실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는 것. '아쿠아맨' 역을 맡은 제이슨 모모아가 '스나이더 컷'을 본 적 있다는 언급을 한 것과는 대조적인데, 대니 엘프만은 이에 대해서는 '어떤 버전이든 그가 본 것이 제대로 된 '스나이더 컷'은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고도. 개인적인 일로 감독직에서 하차한 잭 스나이더 이후 투입된 조스 웨던 감독은 '각본' 크레딧에만 이름을 올렸지만 후반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일부 재촬영까지 했으므로, 극장에서 본 <저스티스 리그>(2017)가 사실상 잭 스나이더 감독의 온전한 연출작이라 말하기 어려운 건 사실이다. DC와 잭 스나이더의 팬들 사이에서 일종의 감독판처럼 '스나이더 컷'의 존재를 염원하거나 긍정하는 이들이 있을 수밖에 없는 건 그래서인데, 지금에 와 현실적인 가능성은 낮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2019.11.25.)